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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고총파업 특보기사] 자본가 정당과 단절하는 노동자 독자 정당 건설에 나서자!

  • 분류
    특보<혁명>
  • 등록일
    2012/06/28 10:15
  • 수정일
    2012/06/28 10:29
  • 글쓴이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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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 정당과 단절하는

 

노동자 독자 정당 건설에 나서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합진보당 사태는 노동자 독자 정치세력화가 이제 완전히 끝장나버렸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미 올해 초에 자본가 정치세력인 국참당과 통합한 것에 이어 총선에서 민주당과의야권연대에 목을 매더니 급기야 현 통진당 사태를 거쳐 국민정당으로 변신하는 등, 그 동안의 민노당을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최종 파산을 맞고 있다.

 

 

야권연대/ 통진당 사태 -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최종 파산

 

  이미 노무현정권 시절 민노당이 열우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을 때부터 독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노동자들의 열망은 공공연하게 배신당하기 시작했다. 이명박정권이 들어서고 난 이래 민노당과 민주노총이 민주대연합 · 반MB 야권연대 기치 아래 자본가 정당인 민주당과 손잡고 본격적인 계급협조 행보를 펼치면서 이미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그 동안 노동자들을 표 찍고 돈대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것도 모자라 아예 자본가 정당을 지지하도록 몰아간 것이다.
 
  또한 야4당 중재단을 통해 2010년 12월 현자 비정규직 25일간 점거투쟁을 비롯해 쌍용차, 금호타이어, KEC, 한진중공업 등 노동자투쟁들을 주저앉히고 깨뜨려 왔다. 민노당, 국참당, 노심조 등 현재 통진당을 구성하고 있는 세력들이 민주당과 합작하여 이렇게 노동자투쟁을 주저앉히고 무너뜨린 뒤 이명박정권 반대투쟁, 한미FTA 반대투쟁 등 총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국 투쟁전선에서 노동자계급을 자본가 정당의 지지부대로 몰아갔다.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독립은 완전히 무너지고 실종되어버렸다. 이번 통진당 사태와 이를 기화로 한 국민정당으로의 ‘새로나기’는 이렇게 이미 파괴된 노동자 독자 정치세력화를 확인 사살하는 사태일 따름이다.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독립을 되찾아야 한다!
 
  노동자 독자 정치세력화의 파괴와 실종, 공백, 이것이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노동자운동의 정치 지형이자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현주소이다. 이 상태로는 대선에서의 야권연대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연대 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얼마나 더 노동자계급이 부르주아 정치세력의 꼬리로 전락하도록 강요받아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진 계급 현실이다. 정리해고 ·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비롯해 현재 전개되고 있는 투쟁들과 민주노총 총파업, 사내하청 폐지투쟁 등 이대로 가다간 모든 노동자투쟁이 대선에서 민주당 중심의 민주대연합정부 창출을 위해 종속되고 거기에 복무하도록 강요받는 상황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절박한 계급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새롭게 노동자 독자 정치세력화를 다시 세우기 위해, 새로운 노동자계급 독자 정당 건설을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자본가 정당과 손잡기 위해 팔아넘긴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독립을 회복하는 것, 빼앗긴 계급적 독자성을 수복하는 것은 지금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계급의 일반 과제이다. 노동자운동 내에서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계급협조 고리를 끊어내고 노동자계급의 독자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은 노동자 독자 정당 건설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자본가 정당과 단절하라! 노동자 독자 정당을 결성하라! 노동자운동 내에서 계급협조의 고리를 끊어내고 잃어버린 계급적 독립을 되찾아라! 현 시기 노동자계급의 이러한 절대적인 지상 과제를 나의 임무로 부여잡고 함께 투쟁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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