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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세는 희망버스운동의 전진을 요구하고 있다.

  • 분류
    특보<혁명>
  • 등록일
    2011/10/10 07:53
  • 수정일
    2011/10/10 07:53
  • 글쓴이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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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세는 희망버스운동의

 

전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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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희망버스운동은 자본과 공권력의 물리적 탄압과 이데올로기 공세에도 불구하고 횟수를 거듭하며 대오를 늘리고 굽힘 없는 투쟁을 했다. 이 투쟁은 단순히 대오만 늘린 게 아니다. “소금꽃을 구하자”, “우리가 소금꽃이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라는 슬로건의 진화, 발전에서 알 수 있듯이 희망버스 대중들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를 더 이상 김진숙과 한진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닌 이 땅의 피착취, 피억압 대중들의 문제로 받아 안았다.
  이러한 대중의식의 발전에는 이윤을 앞세워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으로 대중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자본과 정권에 대한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물가 폭등, 전세 값 폭등과 최저생계비에도 한참 못 미치는 최저임금 4580원, 1천만원 대학등록금 등등 대다수의 노동자 민중들이 생존의 위협에 내몰리고 있는 한편에선 우리들의 피땀으로 한줌의 자본가들이 곳간을 더욱 늘리고(올해 현대, 삼성의 당기순이익은 5~6조에 이른다) 엄청난 부를 쌓고 있었다(대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은 400조에 달하며 대학들의 적립금은 10조원에 달한다). 한진 자본은 청문회에서 밝혀졌듯이 174억원을 주식배당으로 나눠 챙겼다.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희망버스운동은 노동자와 빈곤대중들의 결합과 조직노동자와 비정규, 미조직노동자의 연대와 단결투쟁의 전망을 열었다. 이 점이 이명박과 한진 자본을 비롯한 전체 자본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점이다. 자본가 계급은 조직노동자와 미조직노동자들의 단결투쟁 확산과 대중의식의 발전, 노동자들의 자신감 고조를 가장 두려워 한다. 희망버스운동이 발전하자 이명박과 조중동이 “훼방버스”, “부산경제 다 죽 인다”, “도심을 폭도에게 내주었다”며 당황하고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받아들인 것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진중공업 단사만의 정리해고 철회를 넘어, 조남호의 배후에 있는 이명박 정권과 전체 자본가와의 투쟁으로 전선을 확장하며 공세적인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 해결이 일차적 과제이다. 그러나 지금 전체 노동자계급의 요구를 내걸고 공세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서는 그 과제조차 해결할 수 없다. 노동자투쟁의 확장으로 현재 레임덕 상황에서 더 이상 밀리면 더 많은 걸 빼앗길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이명박과 전체 자본가들이 조남호의 배후에서 전선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버스 대중들 일부에서 너무 나아갔다고 하는 “이명박이 해결하라”는 슬로건은, 따라서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다른 세상을 향하여 흔들림 없는 전망속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 요구를 더욱 확고하게 부여잡자. 조직노동자,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 민중들의 단결투쟁으로 기세를 더욱 높여야 한다. 5차 희망버스 뿐 아니라 이어질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까지 투쟁의 파고를 높여 나가야 한다. 그럴 때만이 금속노조와 채길용 한진 지회의 수세적 교섭안과 국정조사에 기대어 해결하고자 하는 수동적 기대심리와 태도를 단번에 날려 버리고 승리의 전망을 움켜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투쟁을 방기하며 야권연대에 기대는 민주노총, 금속을 실질적으로 압박해 투쟁에 나서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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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광장 점거투쟁으로 확대해 나가자

 

  현재 국내외 정세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 이명박 정권은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와 부패연루로 레임덕의 늪에 더욱 깊이 빠져 들고 있다.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서 총파업과 대중시위와 같은 강력한 계급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이 물결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는 순순히 개량의 떡고물을 내어 줄 수 없다. 노동자 민중들의 강력한 투쟁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국내의 정세와 세계적인 계급투쟁은 희망버스투쟁의 전진을 고무하고 있다. 희망버스운동의 기세를 더욱 드높여 나가자. 우리들 스스로의 투쟁의 힘을 믿자. 정리해고 철회투쟁을 비정규직 철폐운동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자. 나아가 반값등록금 투쟁, 국공립대 법인화 반대 투쟁, 제주 해군기지 반대 투쟁 등 현 시기 벌어지는 대중들의 구체적 투쟁 요구들을 모아 희망버스를 넘어 희망광장 점거투쟁으로 투쟁을 확대해 나가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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