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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키파에서 5일간.....

페루의 제2의 도시라는 아레키파에서 5일을 머물렀네..

예정에 없는 도시였는데 오는 길마다 현지분들이 아름답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셔서 잠깐 쉴겸  간 도시.

도시자체가 화사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서 돌아다니기도 좋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멋진 배경까지 되어주니 그림같은 도시였어.

2일은 쇼핑도 하고 동네 구경도 하면서 좀 쉬고 2일은 꼴까케년이라고 세상에서 2변째로  큰(?)케년에 트레킹을 갔어.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지.

케년 위쪽에서 시작해서 첫날은 4시간동안 캐년 바닥까지 내려가는길.

그곳에서 사시는 인디오들이 제배한 과일을 들고 근처 도시로 내다팔면서 만들어진 길이라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썬ㄴ 길 자체가 무서워서 신발 끝만 보고 다닌 것 같아.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엄청난 사이즈의 케년....즉, 낭떠러지인거지......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면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오늘 잘 숙소까지 직선구간이라고 했지만 엄청난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었어.

8명에 가이드가 한명씩 붙어서  맨마직막에 처진사람을 끝까지 같이 와줬어.

내려가는 길에서는 내가 끝은 아닌데 잠깐이라도 올라가는 길이 나타나면 숨이 턱에 차서 순식간에 내가 꼴지가 되는 사태!!! 난 정말 내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고산병이라고 믿고싶어 ㅜㅜ 

날라다니는 젊은 외국아이들이랑 비교되면서 완전 슬퍼지고....

힘들어 죽겠고.....

트레킹은 외왔나 싶고......

한국에서 등산이나 다닐것 싶고..... 

어찌어찌 숙소에 도착해서 숙소앞의 수영장에서 잠시 수영을 즐겨주고.

까아지르는 협곡 속에서 수영을 하는건 멋진 일이더군!!!!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숙소에서 잠을 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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