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해산

분류없음 2014/12/20 09:54

이미 합법적 경로를 통해 지역 시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을 해산하면 어쩌라는 거냐. 적어도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탈당(?)의 의사가 있는지 최소한 그거 정도는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최소한의 형식적 민주주의도 이렇게 짓밟아놓으면 어쩌라는 거냐. 

 

 

국민에게서, 정치적 권리를 앗아간, 정당(통진당)을 심판할 기회와 정치적 행위의 가능성마저 앗아간 슬픈 날.

 

 

있다고 남았다고 믿고 싶었던 최소한의 것마저 이젠 없음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슬픈지. 쌀이 있겠지, 남았을거야 믿었는데 열어본 쌀통이 휑뎅그레할 때 그 기분. 절망.  

 

도리가 있나. 구하러 (혹은 다시 빼앗으러) 가거나 굶어 죽거나. 

 

 

2014/12/20 09:54 2014/12/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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