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호,,,‘의병장 엄마가 전하는 희망이야기’

-20대 총선 때 은평(을)에 출사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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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고연호, 새정치민주연합 은평(을) 지역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연다. 올해로 11년차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고연호 씨는 오는 일요일(11월15일) 낮 3시에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그녀의 첫 출판기념회를 북콘서트 형식으로 연다.

이날 특기할 점은 세계적인 공연예술가인 현대무용가 이주형(나가노국제콩쿨 금상, 서울국제콩쿠르 금상)씨의 무용공연과 박봉곤 교수와 팝페라 가수 곽유림 씨 등이 식전 축하공연자로 나서 ‘의병장 엄마’ 고연호를 위한 격려의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고연호 위원장이 지은 ‘의병장 엄마가 전하는 희망이야기’는 총 5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 나의 이야기에 이어 2부에 ‘딸들에게 들려주는 고경명 이야기’의 내용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대장으로 활약한 고경명 장군의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고연호 자신이 임란 영웅 고경명 장군의 18대 후손이기 때문이다.

고연호 위원장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이어 받은 고경명 장군의 의병정신을 모토로 평생 치열한 삶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80년대 중반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설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바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발점으로 해서 20대 국회의원을 뽑게 될 내년 총선에서 은평(을)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른 바 ‘의병장 엄마’라는 브랜드를 장착하고서다.

아래 글은 ‘의병장 엄마가 전하는 희망이야기’에 실린 글로서 내년 총선에 임하는 그녀의 각오를 다지는 출사표와 다름없는 글이다.

 

Epilogue

1592년 임진왜란 호남 의병 7000여 명이 일어섰습니다. 격문을 날려 의병을 모집한 고경명 장군이 있었습니다. 장군의 가문은 400년 이상 변치 않고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에 헌신합니다. 의병활동은 43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끝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고경명 가계에서 다시 피어난 의혼(義魂)은 무엇 때문입니까?

1894년 갑오년을 기해서 노골화된 일제의 한일 병탄 때문입니다. 구한말, 조선인들은 또다시 항일 의병활동을 위해 궐기합니다. 그 중심에 녹천 고광순 선생이 있었습니다.

고경명 장군의 12대손이자 고인후의 11대 손인 고광순 선생은 1907년 구례 연곡사에서 전사합니다. 일제는 그의 집을 찾아 불태우고 가족까지 참살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녹천의 아들 재환은 하체를 난도질당하여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으면서 죽어갑니다. 고씨 종택은 불기둥이 일고 유천리 일대는 연기로 가득합니다.

후세 사람들은 녹천의 아들 재환이 참살당하는 장면과 그의 종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을 기억하며 종택 자리에 포의사를 건립하여 고광순과 재환의 넋을 위로합니다.

시절이 수상합니다.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돈 없고, 힘없고 빽 없는 이들을 위하여, 을(乙)이 대우받는 사회를 위하여 의병장 엄마로서 일어섰습니다.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개혁하기 위해서 망설이지 않고 나서겠습니다.

 

<의병장 엄마가 전하는 희망이야기> 저자 고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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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16:31 2015/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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