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동반자 고 이희호 여사 장례식,..사회장으로 결정
-공동장례위장에 권노갑 고문, 장상 전 총리서리, 이낙연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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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 고 이희호 여사가 영면했다. 향년 97세 된 시점이다. 고인은 6월10일 오후 11시37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후 낮 2시를 기점으로 일반조문객들의 조문이 허락되자 수많은 보도진들은 물론, 각계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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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유족, 관련 단체들과 의논하여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명명하기로 하였는데 장례식 집행위원장에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 장례위원장에 권노갑 고문, 장상 전 총리서리가 결정됐다. 이후 빈소를 찾은 이낙연 총리가 공동위원장에 합류하여 3인이 장례위원장으로 합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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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이 1954년 전남 목포의 민의원 출마 때부터 보좌한 측근 중의 최측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5번의 죽을 고비와 6년의 옥중생활, 55번의 가택연금을 겪는 동안 부부는 발이 묶이고 자유가 제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자연히 집 밖을 나갈 수 없을 때마다 지난 4월20일 세상을 떠나 6월8일 국립5.18묘소에 이장 봉안예식을 치른 맏아들 김홍일 씨의 손을 붙잡고 학부모 역할을 대신한 사람이 권노갑 고문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권고문이 장례위원장이 된 것은 수많은 DJ의 보좌관그룹을 대표하는 맏형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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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상 전 총리서리는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지명된 여성총리로서 여성과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역사성이 있고, 방명록에 "어머니처럼 따뜻하시고 쇠처럼 강인하셨던 여사님께서 국민 곁에 계셨던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적시한 이 총리는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을 한 후 기자들 앞에 섰는데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을 장례위원회가 수용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음을 알렸다. 이로서 문 정부 차원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우하는 면모를 보였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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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최용준 전 천재교육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ㆍ자유한국당 황교안ㆍ바른미래당 손학규ㆍ민주평화당 정동영ㆍ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는 고문단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가 맡았으며, 현역 국회의원과 여성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수백 명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김대중 지지자 화요모임 회원’들 또한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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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는 가족들이 성서를 낭독하고 성가를 부르는 가운데 얼굴에 잔잔 미소를 지으며 평화로운 상태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어 고인의 유언이 공표됐는데 첫째는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며 하늘나라에 가서도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작성돼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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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이 유언은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한다. 유언 집행에 대한 책임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에게 맡겼다. 더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도록 당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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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내부는 여야 지도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조화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조문 이틀째인 12일엔 DJ 생전 정적(政敵)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화와 함께 이순자 씨를 비롯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현철 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녀의 삶을 바쳤으며, 남북 간 대화를 촉진했다”며 “평화를 향한 그녀의 노력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12일 오후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조의문과 조화를 남측에 보내왔다. 김정일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들도 이 여사를 추모하며 하의면사무소에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는 14일 발인까지 운영한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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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00:35 2019/06/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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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장남 김홍일 전의원 국립5.18민주묘지 안장
-함세웅 신부 80여 조문객 속에서 장례의식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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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이장 예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타계한지 50일 만이다.

이날 봉안 식장은 ‘사랑의 시튼 수녀회’ 수녀님 10인이 나와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예절을 보조했고, 제단 양옆에는 대통령 근조 기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더해져 고인에 대한 추모의 정을 두드러지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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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18 구 묘역인 민주열사 묘지에서 김 전 의원(천주교 세례명 요한)의 천주교식 전례를  주관하는 함세웅 주례 사제는 “참 신기하다. 고인은 부활 전날 영면했는데 이장 식을 거행하는 날도 성령강림 대축일 전날이다. 부활을 앞당긴 상징인 것만 같다. 그는 우리 시대를 고발하는 예언자였고,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희생과 봉헌의 실천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형제의 이런 아픔과 고통이 우리 시대 우리 공동체의 자화성이라고 고백한다. 바로 십자가 예수님의 희생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시대적 징표이며 길잡이라고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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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 묘역을 떠나 고인의 영현(유골)을 제2묘역에 봉안하기 위한 도보 행렬을 약 5분간 이어간 후 본(本) 의식이 시작됐다.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인 신경순 소장의 주관하에 열린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조사, 헌화·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이후 유족과 조문객들은 성가를 부르면서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당시 공안 당국에게 당한 고문의 후유증인 목 디스크와 파킨슨병으로 여생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던 고인의 삶과 민주투쟁의 여정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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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신부는 다시 한 번 “고난 직전에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성경을 인용하며 “김홍일 요한을 땅에 묻는다”라며 “5·18 고귀한 정신을 늘 마음에 간직하며, 남북의 일치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로서 참석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봉안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열린 영결식은 고인의 부인 윤혜라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이용섭 광주시장, 정동영 대표를 위시하여 박지원, 장병완, 최경환 등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당직자들 다수, 바른미래당의 박주선 의원, 586 운동권 출신 여성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임수경 전 의원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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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가 가택연금을 당하여 문밖 출입을 못하고 발이 묶일 때마다 고인의 손을 잡고 학교에 데리고 다니며 삼촌 노릇을 하며 가족같이 지냈던 야당 정치계의 대선배인 권노갑 고문과 장성민 전 의원을 위시한 고인의 연청 동지들, 보좌관이었던 김희철 전 의원 등 80여 명의 민주 동지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것으로 식을 마쳤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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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08:56 2019/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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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노무현 추모제라는 이름의 괴상하고 야비한 축제’
-5.18을 능욕하는 친노세력들은 일베와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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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5월 17일 5.18전야제에 참석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서였지요. 이튿날인 5월 18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거행된 5.18기념식에 얼굴을 보였고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끔찍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수년 전부터 염려했던 일들이 굳히기를 하는 것을 목도하는 하루였습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하 경칭 생략)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치는 태극기부대들의 행진에는 꿈쩍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광장 바로 건너 대한문 앞에 텐트를 치고 고성방가 하는 사람들 또한 무시해버리면 될 일입니다. 문제는 친노.친문입니다. 조원진과 태극기 부대를 보면서는 민주진영과 확연이 구분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진짜 문제는 아군으로 행세하면서 아군을 향해 아군에게 총을 쏘고 아군의 역사와 혼을 말살하는 자들입니다.
  
일제강점기 때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완용 같은 을사오적처럼 드러난 친일파는 일제 측에서 볼 때 어느 시점부터는 이용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누가 이용가치(일제에 부역)가 있을까요? 평소 신망이 두텁고 반일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사라고 합니다. 독립선언서를 쓴 육당 최남선, 이광수,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 등등이 되겠지요. 이 같은 원리로 자유한국당을 위시하여 조원진과 태극기부대처럼 드러난 세력들에 대해서는 판단과 예측이 가능하고 전선이 분명한 대상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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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문제는?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학자 신채호 선생의 말입니다. 이를 좀 비틀어 말하자면 ‘역사를 잃은 민족은 혼을 빼앗기는 거다.’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국가와 민족이 어려움에 직면할수록 국민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표상이 절실합니다. 구한말에 이를 몸소 실천한 사람은 매천 황현이고 대종교를 중광하여 단군의 자손임을 일깨워 조선인들의 민족혼을 불러일으킨 사람은 나철 같은 분이었죠.
  
독일의 피히테는 1807년, 프랑스군에 점령당한 베를린으로 돌아온 이듬해 겨울 그 유명한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고유의 상징자산을 형성하려면 역사적인 사건과 시대상황이 맞아떨어져야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는 그래서 해당 집단과 결사체를 넘어서 국가와 민족의 혼이 담긴 상징자산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피 값으로 얻은 5.18의. 자산을 무력화시키고 가로채려고 하는 친노.문들은 파렴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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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정치에 익숙한 극단주의자들
 
친노.문들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필생의 사업인 민주주의 투쟁업적을 빼앗고 5.18의 혼을 도려내어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김대중 선생의 50년 민주투쟁과 사형선고를 비롯하여 5번의 죽을 고비와 6년간의 수형생활과 55번의 가택연금과 10년의 망명생활로 점철된 자유민주주의 브랜드를 노무현의 것으로 등치시키는 일을 서슴없이 낚아채는 일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백 명 수천수만의 피 값과 수십만에 이르는 광주시민들의 눈물 값으로 이룩해낸 5.18이라는 상징자산을 모조리 탈취하여 노무현 세력의 것으로 둔갑시켜려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사실 노무현의 업적과 사상적 배경은 빈약하고 일천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기저에서 그들은 김대중과 5.18에 스며있는 민주정신과 혼을 도려내고 끊임없이 탈취 편취 네다바이하여 약화시키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피자와 통닭을 시켜먹던 일베만 부도덕할까요? 5.18에 조의는 표하지 못할망정 광화문광장을 온통 독점하고서 ‘추모라는 이름의 괴상한 축제’를 질펀하게 벌이는 친노.친문들이 일베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자한당과 친노.문들은 다같이 패권정치에 익숙한 극단주의자들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조그만 구멍이 거대한 둑을 무너뜨립니다. 살금살금 야금야금 조금 씩 기어들어와 5.18을 송두리째 뽑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친노.친문들은 5.18에 우호세력이라는 탈을 쓴 권력을 향한 극단주의자들일 뿐입니다.
  
5.18에 벌인 ‘노무현 추모제라는 이름의 야비한 축제
 
친노.문들에게 5.18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5.18은 없습니다. 몇 년 전에 5.18국립묘지 정문 앞 ‘민주의 문’ 앞에 5월은 노무현의 달이라는 펼침 막을 걸더군요. 왜 하필이면 5.18기념식장 앞에 그런 파렴치한 현수막을 내거는 걸까요? 5.18 관계자들의 태도를 시험해보려는 겁니다. 광주시민들과 호남사람들의 정신자세를 가늠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5월은 노무현의 달’이라는 현수막을 ‘민주의 문’ 앞에 거는 일이 뭘 의미하는지, 그 문제점을 알아채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테스트해보는 리트머스시험용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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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내부정비부터 하십시오
 
이번 39주년 5.18 서울기념식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엄밀히 말해서 초상집 아닌가요? 제삿날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남의 초상집, 남의 제삿날에 아군이라고 생색내던 친노.문들은 마땅한 예를 표하기는커녕 일베보다 더 패륜적인 희한한 축제를 벌였습니다. 하고많은 날 다 놔두고 5월 18일에 말입니다. 우호적인 체하다가 ‘등치고 간을 내는 행위’를 한 겁니다.
  
문제가 될까봐서인지 ‘5.18’을 기념하며 노무현 추모제‘라는 글귀를 한 귀퉁이에 끼워 놓긴 했지만 행사내용은 대대적인 노무현우상화작업이었고 내년 선거를 겨냥한 선거운동이었습니다. 광화문광장은 온통 노랑풍선과 노랑우산으로 뒤덮이고, 대형무대에서는 노래패들이 마이크를 휘어잡고서 노무현 찬미가를 불렀고, 감성이 충만한, 노무현 찬양 영상 또한 스크린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고 호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구호며 사진이며 세상에서 좋은 것이란 좋은 것은 다 노무현과 엮어 붙이며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5.18기념사업회에 요구합니다. 5.18 당일만이라도 지켜주십시오. 5.18에 묻습니다. 당신들은 어떻게 했기에 5.18 하루 열리는 기념식마저 친노.문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까? 어떤 연유로 엉망이 됐단 말입니까. 제 것도 지킬 줄 모르는 5.18을 그 누가 보호해주고 그 누가 5.18법을 만들어주고 막말 4인방에게 징계를 내려준단 말입니까? 보수들의 악다구니를 용납해선 안 됩니다. 친노.문들의 ‘등치고 간 내는’식의 ‘뒤에서 총을 쏘는’식의 이중 작태를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5.18 관계자들은 이왕에 헌신하는 마당에 조금만 더 힘내시고 심기일전 하시어 “하고 많은 날 다 놔두고 5.18에 ‘그 무슨 노무현 추모행사냐?’ 꾸짖으십시오. 5.18에 벌이는 노무현 추모제는 추모제가 아니라 5.18을 유린하는 행위다. 5.18 기념일에 그따위 행사를 벌이지 말라고 정식으로 항의를 하고 당당히 외치시기를 바랍니다.
  
보이는 적이 무서운 게 아닙니다.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 근착하여 5.18의 심장을 향해 정조준 하는 총부리가 무서운 겁니다. 그러한 작태를 벌이는 핵심세력이 누구인가부터 밝혀 전선을 명확하게 형성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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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22:34 2019/05/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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