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님!


①아래 글은 대통령님이 영국으로 가시기전부터 퇴임 전까지 대통령님을 모신 사저 비서였던신재중 씨가 쓴 글입니다.

상당히 긴 글을 ‘국민뉴스’에 기고했는데요, 글이 전하는 메시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본문 일독까지를 권합니다.

DJ는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부터 어느 한 지역에 편중됨 없는 온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

DJ는 국민의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그중 눈에 띄는 업적은 아래와 같다. 

△수평적 정권교체 △IMF로 텅텅 빈 나라곳간을 채우기 △인터넷, IT 강국, 반도체 세계 1위 △문화강국-한류 초석다지기 △최초 남북정상회담 성공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 실시


박지원과 목포신안에 대한 안타까움

②이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죄송함과 목포 신안 주민들과 후배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한 안타까운 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목포와 신안 주민들은 기억하기 바란다. DJ의 대통령 당선으로 목포가 어떤 대접을 받았었는지를.

목포는, 민주주의를 향한 기나긴 여정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이 있었기에 전 세계 외신기자들의 취재열풍과 관심을 받던 지역이었다.

먹고 사는 문제 중요하다. DJ의 대통령 당선으로 예산 쉽게 받을 수 있어 배불리 밥 지어 먹으라고 식량을 가마니로 마련해주었으면, 밥을 짓는 역할은 누가 해야 할 것인가.

박지원과 목포시장

③박지원을 비롯한 후배 정치인들이다. 박지원이 3선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독심술과 고단수 눈치가 있다고 믿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메시지를 국회나 정치권에 대신 전달해 줄 심부름꾼이 필요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박지원은 중앙정치의 스펙 쌓기, 자기 계급장 추가에만 매달리기, 평양특사와 전남지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탈당과 입당 등 정치게임에만 매달려 왔다.

역대 목포 시장들도 마찬가지다. 능력 부족과 철학 없음에 자신들의 재선을 위해 선심성 예산낭비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 조사로 인한 시정 공백 등 셀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지 않았는가.

결국, 박지원과 역대 목포시장 들에 대한 평가와 원망은 목포를 상징했던 김대중 대통령님께로 향하게 돼버렸다.

제 역할들을 못한 박지원의원과 무책임한 시장들 때문에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들이 밉고 야속하고 서운하고 괴로울 것이다. 하늘에서도 편하게 못 지내실 것 같다.

편안한 시간에 커피 한 잔 하시며 꼭 읽어보시고 공감하시면 지인분들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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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김대중대통령님에 대한 평가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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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8:02 2019/02/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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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의 식사

전주에서의 식사

25일 전주 가서 식사를 했다.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 거다.

점심엔 서울역사에 있는 빵집에서 샌드위치로 대충 때우고, 한 층 올라가서는 거피 숍에 들려 차담을 나눴다.

커피를 위시한 각종 차와 간단한 빵 종류를 파는 커피숍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는 열차를 이용 승객들과 지하철을 이용객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교통의 요지라서 그런가 보았다.

바람 자락이 상당히 드세어 품안이 시릴 정도이드만 서울역사에 들어서자 이곳은 바깥세상과는 영 딴판이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런데 있다가 1시 경이나 돼서 전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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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4시 반 경에 도착하였다. 가는 동안 정안 휴게소에서 한 번 들리고서 이내 내달린 결과다. 지인과 마주한 시간은 5시경, 지역 이야기며 시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현안문제로 들어가 의견을 나눴다. 방문목적에 맞는 성과를 이뤘다고나 할까.

시간이 한참 지나니 배가 고팠다. “전주에 왔으니 저녁은 여기서 먹자!” 교감을 이루고 나서 음식점을 찾았다. 사실 지인들을 통하여 소개받은 곳은 여러 군데 알고 있었다.

올 때마다 콩나물 국밥집도 들리고, 며칠 전 신정에는 한옥마을 근처의 음식에 서 한상 잘 먹었다. 그런데 우린 당장이 문제였다. “어디로 가냐?” 어디 가서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할 수 있지?

여기저기 전화를 걸고 맛집을 검색했다.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이 낙점됐다. 내비게이션을 찍었다.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 주소를 찾아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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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신발을 벗고 들어섰다. 그러나 모두 입식 테이블로 꾸며진 식당이었다. 입구 오른 쪽에는 한우저장고가 왼편으로는 전라북도의 여러 시군의 이름을  붙인 독립된 별실들이 각각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장수’군에 자릴 잡았다. 메뉴는 갈비탕, 결론은 대만족이다. 12000원 하는 한우갈비탕에 즉석겉절이, 시금치나물, 녹두나물, 오징어채무침, 깍두기, 샐러드, 부침개, 단무지의 일종인 나나스케, 반찬이 모두 8가지나 나왔다.

입에 슬슬 녹는 한우와 개운한 갈비탕의 국물이 일품이었다. 반찬 솜씨에 대해서는 구구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대만족이었다. 먹고 또 먹고 더 달라고 해서 먹은 빈 접시가 테이블에 가득 쌓여있다. 얼마나 만족스럽게 먹은 저녁 한 끼였는지 두말하면 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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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미인한우 전주 점(店) 주인장은 이경희 사장이다. 훤칠한 키에 상냥하고도 붙임성 있는 용모와 매너의 소유자, 수십 년간 봉사로 잔뼈가 굵은 여장부라 한다. 이번 겨울철에 직접 담근 김치 100여 박스를 들고 어르신들을 찾았다고 한다. 여사장의 말 "내 입에 놓지 못하는 먹거리라면 남의 입에도 넣어서는 안 된다. 정직한 먹거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먹거리가 생명이다. 내 생명도 남의 생명도 지켜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입장에서 더 반가운 것은 무엇보다 절대 미각을 가진 이경희 여사의 음식솜씨로 만든 밥을 먹었다는 사실이다. 더해서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을 들리는 나그네들이 돈 아깝다는 소리 안하고 “모처럼 밥 한 번 잘 먹었다”는 소리를 할 수 있겠다는 점이다. 입맛 까다로운 필자는 더 그렇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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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4:36 2019/0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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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과학교사의 인간승리’ 발명가 김근성 씨
-순수한 풍미 살린 우리 콩나물 맛 “세계에 자랑할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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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과학교사 41년, 기계공학(석사) 전공자인 김근성 씨는 명실상부한 생활친화적인 발명가다. 수도공고 한 곳에서만 기계설비, 재료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등을 36년간 강의해온 과학부문 전업교사다. 그러면서 약관 24세의 나이인 1976년 「자력선 입체 투시구」라는 교육기자재발명을 시작으로 평생 발명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요사이 그가 부쩍 바빠진 이유 중 하나는 「잭과 콩나물 기르기」라는 콩나물 재배기 때문이다. 예전의 우리네 식문화 구조는 엄마나 할머니가 기른 콩나물을 자녀가 받아먹는 구조였다. 하지만 김근성 씨는 이런 구조를 역발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이가 기른 콩나물을 오히려 엄마가 받아서 콩나물국, 콩나물비빔밥, 콩나물북어국, 콩나물무침, 중국식 콩나물볶음, 콩나물찹쌀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자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잭과 콩나물 기르기’는 체험과 재미를 만끽하면서도 실용성이 뛰어난 발명품으로 인정받은 덕분에 엄마와 아이는 물론 강단의 교사들로부터도 숫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히 이들의 러브콜에 응답하는 것만으로도 김근성 씨는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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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성 씨는 ‘콩나물기르기’기 아이들에게 꼭 학습되어야 할 이유를 말했다. “콩나물은 우리민족이 세계에 자랑할 한만한 식재료다”라며 ‘겉만 번지르르한 맛없는 콩나물’이 넘치는 현실에서 싸구려 외국콩으로 대량생산된 탓에 맛과 풍미가 떨어지는 음식을 대하다 보면 아이들은 식문화 분야의 미맹이 되고, 고유의 맛을 감별할 줄 아는 능력이 떨어진다. 자고로 절대 미각이며 우리 고유의 맛을 지닌 콩나물 기르기의 전통은 무형의 자신일진데 챙기지 않고 의식 없이 지내다 보면 우리의 우수한 유무형의 자산을 금세 잃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발명에 뜻을 둔 때는 초등학교시절 학교독서반에서 ‘해저2만리’를 읽던 시절이었다고 기억한다. “아마 3~4학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콩나물재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1980년대였다고 한다.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콩나물시루는 너무 크다 생각했고, 가족이 먹을 만큼 적정량 씩 길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아이들이 젖먹이 시절인 약 37년 전 일이다. 선생은 아이가 먹고 난 분유통에 구멍을 뚫어 시루를 만들어 보았다. 콩나물재배기의 시초가 되었던 것이다.

실패도 여러 번 했다. 먼저 콩나물의 재료 콩이 문제였다. 보통콩과 콩나물 재배콩은 종류부터 다른 걸 모르고 실패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쌀가게를 하던 부친이 나서서 콩나물 재배용 콩을 엄선해준 때부터는 재배용 콩 문제는 해결됐다. 하지만 재배기의 제작 과정에서 부딪치는 걸림돌은 더 컸다. 재질과 설계의 실제에서였다. 실용성과 교구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해야하는 문제, 발명가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하나의 실용신안 특허품이 탄생하기까지는 숫한 진통과 아픔을 겪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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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물 기르기’는 가볍고 견고한 재배기, 생활공간에서도 손쉽게 사용하기,  4~5인 가족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양에 품질과 맛의 탁월성을 지향한다. 이를 통하여 콩나물뿐만 아니라 녹두, 땅콩, 메밀 싹, 무우순을 내는 등 다양한 식종의 나물용 식재료 기르기를 병행함으로서 아이들이 자연의 신비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생명에 대한 경애심과 성숙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교재는 기르기용 콩 2봉지를 포함하여 2만2천원이다. 재래종 우리 국산콩으로 기른 콩나물은 물에 헹구면 우선 콩나물만의 고유의 향기가 강하다. 줄기가 연하고 툭툭 부러지는 특징이 있다. 식감이 아삭하다. 이렇게 길러진 콩나물로 해장국을 끓여서 국물을 마시면 그야말로 뒷맛이 개운할 수밖에 없다. 수입콩은 이런 점에서 우리콩으로 ‘잭과 콩나물재배기’를 사용하여 기른 콩나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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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성 씨는 다년간 교단에 선 사람이다. 하여 발명품의 종류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보의 실험장치 셋트’도 ‘교육용 소화기’도 같은 맥락이다.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수많은 화재가 빈번한 현실에서 ‘교육용 소화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소화기를 실제로 접하며 안전교육을 받아본 아이들이라면 발명의 유익성을 절로 알게 된다. 소화기 사용법을 올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만든 것이 김근성 씨의 ‘교육용 소화기’다.

‘잭과 콩나물 기르기’로 하는 수업을 들여다보자. 김 선생은 중,고생의 경우 대략 주 1회씩 2시간 수업을 4주에 걸쳐 적용한다. 수업의 실제는 크게 부품조립시간과 완성된 재배기 사용법, 마지막으로 기르기 수업과 응용작물에 대해서이다. 기르기 수업에서는 콩나물콩 불리기와 물주기 요령을 숙지시키고 이어 식물기르기와 씨앗이 발아되는 과정에 대한 관찰을 통하여 주의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이어 강제성을 띠는 수업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관찰일기나 보고서 작성을 돕는 식이다.

잭과 콩나물 기르기를 채택한 학교들을 보면 아주중, 논현초, 공진중, 남성중, 방배중, 태릉중, 상문고, 단국공, 휘경공, 성동공고 등이다. 김근성 교사는 “우리나라의 학생이라면 학교 공부 중에 누구나 한번 씩은 콩나물을 길러보며 자라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허는 크게 실용신안과 발명특허를 함께 아울러 일컫는 말인데 보통은 산업재산권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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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 발명으로 인해 받는 수상경력은 다양하다. 교육감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하여 근정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수도공고 재직 시에는 「수도공고 발명반」 지도교사로서 특허청 공무원들도 다 알아줄 만큼 유명한 교사였다. 2000년 발명의 날(매년5월19일)에 특허청 추천으로 발명교육자 유공 근정포장을 받았는데 김근성 씨가 이룬 지도수상 경력으로 얻어진 결과였다. 전국학생발명품경지대회에서도 금상,은상,동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해외로 나가서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와 테네시주립대학에서 개최한 세계청소년창의력대회에서 4위 입상과 레오나르드다빈치상을 수상했다. 국위를 선양하는 동시에 발명교사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드러낸 성과가 모아져 표창과 훈장으로 이어졌다.

진담 성 농담이다. 김근성 선생은 가까운 장래에 ‘돈 잘 버는 발명가’ ‘대박치는 과학교사’라는 별칭 하나를 더 얻을지도 모르겠다. 콩나물재배기를 사용하여 맛있고, 질 좋고 영양 많은 콩 요리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농가소득은 증대하고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이기에.

예측하건데 ‘잭과 콩나물 기르기’가 50만대 보급되면 콩 소비는 3000톤이 된다. 콩의 현시세가를 Kg당 9천원으로 잡았을 때 연 매출은 180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해외 매출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녹두와 땅콩, 메밀 싹이나 무순도 겸하다 보면 씨앗의 소비는 더 늘어나고 농가는 더 바빠질 것이다. 발명은 좋은 것, 아이디어 창출은 매출의 동인이 된다. 매출 증대는 곧 대박으로 이어지고 대박은 부를 낫는다. 대박치는 발명가 김근성 씨, 그에게서는 조용하지만 뜨거운 도전의식이 느껴진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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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14:09 2018/1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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