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분야,,,‘매섭고 쫀쫀하게 따지는 장정숙 의원’
‘건강보험료, 병원비 과잉청구, 응급대지급금의 미상환, 사무장병원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목하 정부기관 도처에서 감사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 보건복지와 관련한 감사 부분을 들여다본다. 건강과 복지는 크고 작은 행복과 깊은 관계가 있고, 서민이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위한 최소조건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먼저 보험료 체납문제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정숙의원이 국민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도 7월 기준으로 보험료 체납 액수가 2조5,157억 원에 달한다. 이중 납부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체납한 사람들이 만만찮은 숫자다.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체납액을 보면, 지역가입자는 125만세대, 2조945억원이고, 직장가입자 체납은 5만세대 4,212원이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체납 율을 낮추기 위해 특별관리 대상을 선정하여 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납부율은 70% 초반 대에 그치고, 체납액은 1,439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예컨대 ‘체납관리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 아닌가.’가 진단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정숙 의원은 이 중에서도 ‘납부능력이 없다’고 체납보험료를 탕감 받은 사람들을 주목했고, 이들 체납보험료를 결손처분으로 탕감해준 사람 중에 3개월 이내 직장가입자로 전환된 대상자들을 눈여겨봤다. 그 중 보수액이 가장 높은 50인을 확인한 결과 월 5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급을 받고 있고, 한 달 보수가 무려 1,250만원에 달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장정숙 의원은 이를 근거로 체납자 관리와 결손처분을 허술함 없이 실효성 있게 하려면 ”납부능력이 충분한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순 압류조치 외에도 신용카드 사용정지 및 해외 출입국 제한 등 강도 높은 추가조지를 실시해 체납 징수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병원들의 과다청구 부분이다. 병원의 무리한 비급여 청구가 환자 10명 중 3명에 이르는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특히 병원 규모가 클수록 비급여 청구 환불 건수가 많았고 환불금액도 높아 큰 명원일수록 환자에게 진료비를 과도하게 뻥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케어의 모순의 핵심은 비급여의 급여화로서 이점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판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진료환자 중에는 자신의 급여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진료비가 과다하게 청구됐다고 생각될 때 「국민건강보험법」 제 48조에 명시된 권리에 따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진료비 확인신청’제도를 이용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장정숙 의원은 10명 중 3명이상이 환불 받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장정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확인신청제도’를 활성화 하여 비급여 부분에 대한 의료기관의 의료비 부당청구행위를 국민 권익 보호 차원에서 방안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장 의원 응급대지급금의 미(未)상환자들의 도덕적 불감증에 이어 불법사무장 병원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펼쳤다. 이른 바 ‘사무장병원’의 불법의료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에게서 환수결정이 난 금액이 무려 2조191억여 원이다. 그러나 환수액은 고작 7%다. 환수 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법개설자들이 재산을 도피시키기 전에 조속히 환수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는 행정조치를 간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장정숙 의원은, 악의적인 보험금체납문제, 의료비 과다청구, 응급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정부에서 ‘응급대지급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바 상환율이 8,76%에 그치고 있는 점, 또 양심 없는 사무장병원의 무질서한 의료행위 등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복지문제만 제대로 운영돼도 국민은 한 시름 놓을 것이라는 소신에서다. 장 의원은 이를 위해 힘닿는 한 “열심, 뒷심, 합심”을 더해 매섭고 쫀쫀한 국감을 이어가겠노라고 밝혔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8/10/20 17:42 2018/10/20 17:42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498

“국민이 봉이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져 묻는 장정숙 의원
-장정숙 의원 “국민세금 펑펑 쓰는 거 묵과할 수 없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국정감사’란 이를테면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해 집중적으로 감사하는 공적 업무다. 아쉬운 점은 20여 일 밖에 안 되는 한정된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감사행위라는 점이다.

비록 단기간의 국정감사라 하더라도 국회의원들이 이뤄내는 성과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들이 밝혀내는 것이 빙산의 일각일망정 일반 국민들은 답답한 자기가슴이 뻥 뚫리기나 한 것처럼 시원스럽게 생각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어찌된 일일지 지금 우리나라는 부정부패와 도덕적 해이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사회 요로에서는 황금만능의 물신주의적인 세태가 도를 더하고 있는 실정이란 말이다. 공금횡령이나 편취까지는 아니더라도 걸핏하면 “눈먼 돈을 찾아 마음껏 쓰자”는 도덕불감증이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장정숙 의원을 통해서 밝혀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예도 그렇다. 이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들여다봤다. 장정숙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개발원은 숙박·대관 부분 호텔 사용 금액이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호텔 대관관련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무려 1억5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이다.

이들이 이용한 호텔 등급을 보면 9개월간 총 176번의 대관에서 특급호텔 또는 일급호텔 사용이 114회다. 이는 무려 65%, 결제금액은 123,079,900원에 이른다. 이어 2급 호텔 사용이 17회로 360여 만 원, 기타 리조트 및 숙박업소 이용이 45회로서 3233여 만 원이다. 참고로 국내 숙박지 기준 서울시가 7만원, 광역시 6만원 그 외 지역은 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들 서울시나 지자체의 예에서 보듯이 장정숙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대관 관련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주로 특급호텔과 1급호텔 등을 사용함으로서 집안잔치에 무분별할 정도로 국민의 세금을 그야말로 펑펑 쓴 케이스라는 지적이다.

하여 장 의원은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비용 지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후에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특급 또는 1급호텔을 사용하는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는 정책제언을 한 상태다. 이어 워크샵 및 성과대회 같은 개발원 내부행사 비용도 4,071만6천원이라는 만만찮은 경비를 지출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무분별하고도 과도한 낭비로서 국민 눈높이에 절대 맞지 않다”는 점을 질타하고 추후 개선사항을 보고받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국회의원들이 “더도 덜도 말고 요즘처럼만 열심히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연중무휴 무쇠처럼 일만하라고 몰아칠 순 없지만 노골적인 과잉소비행태가 만연해 있다는 심증에서 그나마 감시기능이 손 놓고 있다면 대한민국이 머지않은 시일 안에 부패왕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심히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국민의 혈세를 눈먼 돈이라는 식으로 양심 없이 쓰는 사람들이라면 머지않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듯이 큰 도둑이 되지 말란 법 없지 않은가.

모든 국회의원들, 나머지 기간 동안 더욱 분발해주길 바란다. 추호도 감시의 끈을 놓지 말라. 최선을 다해서 국정감사에 임한다면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죽비와 같은 소리가 더 많이 들릴 것이다. 억대의 세비를 줘도 아깝지 않다는 소리가 국민의 입에서 절로 나올 정도로 뛰고 또 뛰길 당부한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자각.칼럼니스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8/10/20 17:36 2018/10/20 17:36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497

일명 ‘서아페’,,,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뜨거운 참여열기 속 연3일 째 광화문일대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18년 10월12일(금) 저녁 개막공연으로 시작하여 4일(일)까지 연 3일째 계속된다. 아리랑 페스티벌 일명 ‘서아페’는 광화문 광장 내 축제무대와 잔디광장, 청춘무대, 연희무대 등 네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2013년부터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해오고 있는데 매년 10월 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여는 도심 속 복합문화예술축제이다. 내용 구성은 음악, 무용, 시각예술, 연희와 놀이, 전시와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이 서로 어우러져 아리랑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하며 시대정신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축제의 표제어(슬로건)는 ‘춤추는 아리랑’이다. 금요일에 있었던 개막공연도 이에 맞춰 광장에 설치된 축제무대에서 첫 장을 열었다. 자고로 ‘한과 신명은 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민족이 보다 낳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한과 신명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 내느냐에 따라서 미래지향적인 동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운율이 아리랑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새로운 창의가 교집합 하여 시대정신에 맞는 재탄생을 이뤄갈 때 역사와 민족 앞에 새로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축제 이틀째(13일 토) 공연현장을 따라가 본다. 12시에 있었던 청소년 댄서들의 경연장이 펼쳐졌다. 주최 측에서 주문한 미션은 자유곡에 맞춰 각 팀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리되 창작퍼포먼스 가운데 반드시 미션곡인 아리랑을 힙합, 팝핀, 왁킹, 비보잉,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에 접목시켜 작품성과 함께 완성도를 높여 겨루는 댄스경연대회다. 이번에 신설되어 ‘제1회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로서 출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시에 축제무대에서 시작한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는 우승팀인 벨베티(velvety)  등 총 10개 팀 103명이 출연하여 김정군, 김대남, 김은주 씨가 심사를 맡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추려냈다. 이로서 한낮의 광화문 축제무대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달궈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어 연희프로그램으로 줄타기 난장이 선보였다. 1300여 년의 맥을 이어온 전통 줄타기는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별한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전통 줄타기 공연은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대균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 대표로, 2000년 최연소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스승 김영철(1920~1988, 1976년 인간문화재 지정)을 만나 줄타기를 시작했다. 1982년 16세의 나이로 민속촌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1만회 넘는 공연을 하며 줄타기 보존에 힘쓰고 있다. 그의 제자들인 전수생 우정운(한예종 1학년)과 최서우 군에 신합섭이 어릿광대로 출연하여  맛깔스럽고도 현장성을 살린 재담과 기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청춘만발 페스티벌’이다. 재능과 실력을 가진 청년국악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글과컴퓨터그룹, (사)우리문화지킴이, (재)정동극장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개의 단체들이 8월 한 달간 정동극장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이 결과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4팀이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향한 최종 결선을 난장공연으로 치러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은 소리(판소리나 민요 정가 등)를 전공했거나 각종 악기를 다루고 있는 사람들로서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험성을 가미시켜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려는 젊은 층으로서 헤이 스트링(Hey string), 사통팔달, 아마씨, 울담 등 네 팀이었다. 무대감독 지석만에 국악인 박인혜 씨 사회로 공연을 풀어냈다.

이어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4일(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전국아리랑경연대회가 춤(몸짓)과 소리와 연주 부문에서 열리는데 각각 청소년과 대학 일반부로 나누어 펼치는 경연에 농악명인전에 판놀이길놀이 판이 벌리며 총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8/10/14 18:23 2018/10/14 18:23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