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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재개발' 반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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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days ago(1.30) the Cheonggyecheon Anti-Gentrification Alliance issued the following statement/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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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계천 재개발 공사를 멈춰라! 
1.1. 단 하루도 멈춘 적이 없는 공사

 
청계천 을지로의 역사보존및 기술 장인들의 지난 1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철거가 진행 중이던 세운 3-1,4,5구역에서는 이후 단 한차례도 철거 공사가 멈춘 적이 없다. 오히려 야간 철거가 더욱 활발해진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1월 29일 20시 30분 경, 세운 3-1구역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전기종의 집(중구 입정동 135번지)을 철거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야음을 틈타 보존 연구가치가 있는 일제강점기 가옥을 철거한 것이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이하 보존연대)는 서울시의 재검토 선언이 있었음에도, 독립운동가 가옥마저 철거하는 한호건설을 규탄하며 이를 방관한 서울시와 중구청에 즉각적인 공사 중단 조치를 촉구한다.


1.2. 독립운동가 집도 부수는 서울시, 중구청, 한호건설

 
보존연대가 입정동 일대의 독립운동가 주소를 조사할 당시, 입정동에는 약 20명의 독립운동가의 주소가 발견되었고 그 중 집이 남아있는 경우는 약 11군데 였다. 
철거가 진행 중인 세운 3-1,4,5구역에는 전최식의 집(입정동 197번지), 이복기의 집(입정동 3번지), 전기종·전현철의 집(입정동 135번지)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전최식과 이복기의 집은 1월 초 이미 철거되어 사업구역 내 유일하게 전기종·전현철의 집만이 남은 상태였다. 보존연대와 시민들은 관할당국인 중구청과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에 수십 차례에 걸쳐 전기종의 집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으나 시행사가 무리한 철거를 강행한 것이다.
입정동 135번지 건물(준공연도 미상, 사용승인 1933년 7월)은 6·10 만세운동의 최고주모자 전기종의 하숙집이었던 곳으로, 전기종은 이 건물 2층에서 검거되었다. 이 곳은 전기종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전현철의 집이었는데, 전현철은 당시 보성고등보통학교 학생으로 이 집에서 1926년 7월 21일 검거되었으며 박헌영, 권오설 등이 이끈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또한, 이 건물은 건축사적으로도 일제강점기 조적조 건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1.3 독립운동100주년 양면의 얼굴

 
서울시는 한쪽에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다고 하면서 당장 독립운동가가 살았던 가옥이 조사도 없이 철거되도록 방관하고, 도심산업생태계를 지키겠다고 하면서 생태계의 핵심과도 같은 세운 3구역의 철거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검토라는 발언으로 마치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인냥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당장 그만두고, 3구역의 철거부터 즉각 중단하라...(The complete statement/press release, incl. maps& pics, you'll get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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