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from 세상그림 2010/06/14 01:07

오우...티브이에[서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한다.

디비디로 빌려 본 영화다.

흠..."복수는 나의 것"의 해피엔딩 버전이랄까....

국제 영화제 입선을 위한 영화였다면 더 끔찍한 결말로 이끌었겠지...

뭐 어차피 그럴 의도는 없는 영화인 것 같다.

자극적인 소재를 빌려 아싸리한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다.

의미없는 액션말고 그나마 우당탕 액션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뭐 그런 영화...그렇지만 별로 와닿는 건 없는 머 그런....

 

그렇지만 난 딸이 둘이라.......그냥 쉽게 보아 넘어가지지 않는다. .

더군다나 내 인생을 뒤돌아볼 때. 그다지 딸내미들한테 드러내 놓고 싶지 않은 부분이 왕창인 인생인바에야...에잇...뭔소리..

 

어쨌든지간에....

얼마전에 이곳 블로그홈에서 머 입에도 담기 싫은 그런 범죄에 대한 응징?에 대한 논란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나도 그렇다. 작살을 내야지..응? 그래야지 응! 안그래? 라고 손쉽게 생각한다.

난 당사자가 된 적이 없어 모르겠다. 그따위에 대한 당사자가 되는 상상도 한 적 없다.

그래도 우리 그러면 안되지 않나? 라는 무책임한 생각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그냥 월드컵 중계권을 못 따낸 공영방송에서 한 잔 먹은 나에게 이런 영화를 보여주기에 주저리 주저리하고 있다. 내 개인 불로그니까 이런 말해도 되자나? ㅋㅋ

 

우야등둥 난 평범한 시민인데.... 나는 누군가 나보다 잘난 인간 생각을 적당히 따라가야 하는 그런 인간인데...

 

요즘 세상은 아무 생각없이 남의 생각 따라가자니 버려야 할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고...

내 생각을 펴자니 대인관계에 빨간 불 들어오고....

쩝........

 

사십대를 바라 보는 나같은 어설픈 인간이 살기에는 쉽지 않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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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01:07 2010/06/14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