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를 읽다가..

from 잡기장 2010/02/10 00:35

 

꽃과 어린왕자가 서로 좋아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랬다.

아니, 사랑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사랑하는지 몰랐다고..써있는게 아냐..허..

 

정말, 예전에 난 뭘 읽었단 말인가? 설마 그림만?

"어,,, 어린왕자가 꽃을 사랑했어?!!!"

"헉,,, 꽃도?"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꽃과 어린왕자가 사랑했던 기억이 없다.=.=

생각해보니 '꽃과 어린왕자'라는 노랫말에 '~그 꽃을 사랑한 어린왕자 있었다네~' 뭐 이런

구절도 있었는데, 왜 난 깨닫지 못했지?

보아뱀과 여우,, 뭐 이런 애들밖에 기억나지 않는 어린왕자인데,

너무 슬픈 사랑얘기가 있었다..흑

 

심지어 왕자가 별을 떠날때 꽃과 나누는 대화를 읽다가...울기도 했다.

중학생 영어 단어 수준의 동화책을 읽다가.... 어제 발생한 일. *.*

이렇게나 풋풋한 사랑이라니...^^

 

음,,,,  제대로 이해 못한 거?

설마,,,, 사랑이 아닌 건 아니겠지?

........ㅋ

 

 

뱀꼬리--------------

오늘 생각난 건데,

원래 어린왕자는 천천히 읽어야 하는 글인가 싶다.

영어라는 걸림돌 때문에 본의 아니게 천천히 읽은 덕에,

발견한 것이니까.. 음, 느낀 것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속도도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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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00:35 2010/02/10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