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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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를 아십니까?” 학생인권조례의 시대, 학교의 ‘진짜 주인’ 학생이 외친다!>

1. 경기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지 7개월이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폭력/강요 등의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학교구성원들의 민주적 참여로 이뤄져야 할 교칙개정 과정을,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조차 가로막고 무시하며 자리 채우기식, 형식적인 절차로 강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학생 40명을 퇴학/자퇴시킨 남양주 A고등학교 사례처럼, 체벌, 강요와 같은 강압적 교육이 금지된 이후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며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더욱 매서운 통제와 처벌을 밀어붙이며 학생들의 인권을 위협하는 학교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2. 이에 저희는 학생들의 인권․참여를 외면하고, 학생인권조례의 취지조차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반인권적․반교육적 학교의 문제를 알리고 바꿔내기 위해 다음 네 가지 슬로건을 가지고 6월 4일(토) 부천안중근공원에서 청소년집회 <“학생인권조례를 아십니까?” 학생인권조례의 시대, 학교의 ‘진짜 주인’ 학생이 외친다!>를 진행합니다.

● 학생을 기만하는 학칙이 아닌 학생을 위한 학칙을!
● 학생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반영하라!
● 상벌점제는 또 다른 인권침해! 대화와 존중과 소통의 교육을!
● 진정한 학생인권 우리가 직접 찾는다! 

3. 6월4일에는 1시부터 부스행사가 시작되며, 2시부터 경기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부천 중/고등학교 인권실태조사발표, 학교현실과 문제들에 대한 거침없는 학생들의 발언, 교육과 학교의 변화를 꿈꾸는 시민들의 발언, 부천교육지원청까지의 행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부천안중근공원은 부천소풍버스터미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 사이에 있습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