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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당선이 유력해 진 이후 몇 차례 발언을 하고 있는데, “국민이 위대하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이야기 이외에 어떤 의미 있는 발언이나 당선소감도 없네요. 이명박의 발언 속에서 ‘민주주의’나 ‘인권’, 혹은 ‘정의’ 같은 단어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그래도 빈말이라도 이런 단어를 가끔 쓴 것 같은데요.
내용도 없을 뿐만 아니라 유머나 위트도 없고, 건조하고 메마른, 뚝뚝 부러지는 몇 마디 발언뿐입니다. 소설가 이외수가 “한글도 제대로 쓸 줄도 모른다”, 즉 맞춤법도 제대로 모른다고 비판했는데, 수준 낮은 발언은 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이명박 후보가 토론을 기피하고, 실제로 후보자들간에 의미 있는 토론이 거의 없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명박의 언어는 돈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의 언어, 다른 사람을 위해, 사회를 위해, 역사를 위해 고민하고 일한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의 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의 발언도 건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열렬한 환호도 별로 없습니다. 이 명박에게 취직자리 부탁하러 온 사람들 같은 인상입니다.
이런 당선자와 지지자들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 이 사회와 현재의 역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캐묻는 것은 실례되는 짓이겠지요?
보수주의자 ‘경제대통령’이라지만 너무 한심하네요.
댓글 목록
로젤루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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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참으로 걱정되는 건...그런 한심한 대통령을 뽑은(혹은 뽑아지게끔 해버린) 우리들은 더 한심한 이들인건가...라는 쪽으로 생각이 뻗어나가게 된다는 거예요ㅠ부가 정보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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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젤루핀/ 그런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우리의 잘못도 많구요.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각종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더구나 지금은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라는 시대적 제약도 있지요. 이번 선거로 너무 많이 실망들 안했으면 합니다. 실망해 많은 사람들이 떠나면 우리 운동은 그만큼 더 후퇴를 하게 되겠지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