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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청(시청) 진입투쟁이

아주 치열했나 보군.

 

신자유주의가 서울(강남) 대 비서울로 분할선을 만들어 놓은 결과라 할밖에.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의 양상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고...

 

금융세계화에 편입된 서울(강남) 지배계급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민중들(농민, 비정규직).

 

서울(강남) 지배계급들은 미국 주요 도시 등 세계적인 도시들로 자신의 삶의 공간을 확장하는 반면, 지역 민중들의 삶의 조건은 앞으로 점차 더 중국, 인도, 베트남의 농민과 노동자, 심지어는 개성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이나 공공기관 이전은 이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자는 차원에서 진행했을 지 몰라도, 이를 해결하기는 커녕 서울(강남)의 투기꾼들과 일부 토호들에게 투기기회만을 보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문제는 서울(강남)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금융센터(세계도시)의 거품이 꺼질 때일 것이다.

 

서울(강남)의 지배계급들은 자신의 손실의 일부를 지역에 전가시키려 할텐데, 이 때야말로 '민중학살'(실업/빈곤/무복지)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시기가 아닐까.

 

이번 투쟁양상을 보면 지역 민중들이 이런 사태를 이미 예상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이번 지역투쟁에서 확인해야 할 한가지!

 

지역사람들이 중앙명망가들이 주도하는, 의례화한 서울투쟁에 올라와 힘을 뺄 일이 아니라 지역거점에서 투쟁을 활성화 할 것, 그래서 나중에 서울을 점령할 것! 서울의 비정규직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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