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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을 기록하고 싶다.

 그저께 정말 더러운 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헤매는 기분이 되어있다가 아부지랑 재석오빠랑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 발제도 마치지 못하고 헤롱헤롱 거렸다.

 어쨋든 난 초인이었는지 발제를 마치고 신사동 말리에서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스터디를 했다.

 그리고 아주 피곤한 몸이 었지만 홍대를 가서 밥을 먹다 아부지랑 승주오빠 그리고 언니한분과

 마주쳤다. 다 잊고 좋았다. 역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 보고 살기에 알맞는 마음을 가졌구나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눈다.

 승주오빠가 이야기하는 장국영

 장국영 죽음 당시 홍콩 여행을 했던 나..

 ( 그런데 그당시 사스로 살벌한 때였다니.. 나는 어떻게 갔을까. 아무래도 몇달뒤였나부다.)

 우리 모두에게 그 소소하고 아무것도 아닌이야기가 소중하길 바란다.

 별것 아닌 말들에도 공허함을 삭 비껴가는 느낌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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