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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었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로 인해, 이렇게 북받치듯 서러운 건 처음이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정당했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많은 이들을 안다.
그들은 늘 나를 감동시켰지만, 나를 슬프게 하지는 못했었다.
나는 말그대로 그가 대통령이었던 것 외에는 알지 못하여ㅡ 비난했던 적도, 어설프 게 존경했던 적도 없다. 그런데 오늘 나는 몇번이나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죽음은 삶의 모든 정보를 넘어서는 것인가. 모르겠다. 그저 죽음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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