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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벌레
and She was...vol.II
returns forEver!
정말 이런 기사들은...

 

 

가슴을 미치도록 먹먹케 한다.....

 

'택배비 2500원' 뒤편 출혈경쟁

 

 

언젠가 지하철에서

제법 깔끔한 차림의 할아버지와

허름한 점퍼 차림의 할아버지 두 분이

속도전 경쟁이라도 하듯

버려진 무가지 신문들을

수거하다가 선반위의

한 신문을 서로 동시에 짚어들면서

마치 동물들이

하나의 먹이를 두고

본능적으로 으르렁 거리듯

순간적으로 두 분의 마찰(?)을

목격했을 때에..

정말 목구녕의 뜨거운 것이

가슴으로 쓰러지는 거 같았다.

겉보기엔 용돈도 넉넉하실 거 같고..

먹고 살기엔 어려움이 없어보이시는...

또 건강한 체격의 할아버지의

호령하는 듯한 으르렁한 소리에

누가봐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실 법한 자그마한 체구의

그 점퍼 차림의 할아버지의

나름 안간힘을 쓴 그 힘없는

댓구에 한동안 마음이

먹먹해졌는데..

 

오늘 이 기사를 보니...

가깝게는 그런 기억이...

또 조금 멀게는

낮고 거친 삶의 굴레 속

치열함을 담은

노동 다큐들에서 보아왔던

그런 기억들을 떠오르게 한다.

 

나에겐 기억일 뿐이지만

세상의 많은 이들에겐

현실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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