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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울증모드와 짝궁의 울증모드가...드디어 정점을 찍는것인지...
올초 짝궁에게 하던일을 그만두는것이 어떠냐고 자주 얘기했었지만
뭐 그냥 내만 하는 소리였다.
물론 나 좋자고... 나랑 놀아달라고 그만두라는 것은 아니었다.
짝궁의 상태가 그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이 무리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었다.
그런데...이제 짝궁이 결심을 했다.
내 입장에서는 이미 한 판단이고 오히려 늦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옆에서 보는 마음은
내가 그것을 종용할때보다도 심난하다.
뭘까....
책임의식이랄까?
내가 뭘 믿고 그의 인생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가 무거워 하는 만큼 나도 두려움이 생긴다.
힘내자...
이것을 정점으로
우리도 새로 태어나 새로운 숨을 쉬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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