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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있었던 운수3사 집중집회를
갔다가 후배와 함께 불꽃축제에 잠시 들렀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음!! -.,-
02년 월드컵 응원 현장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끝이 없이 여의도 시민공원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도대체 어떤 거길래 저러나 싶었다.
근데 멀리 있었어서 잘 못봤는데 사진으로나마 아래쪽에 있는
작은 불꽃들과 큰 불꽃을 함께 보니 이뿌긴 하다.
어제 여의도 전체를 날려버릴 듯한 굉음과 불꽃은
나에게 또하나의 특이한 경험이 되어주었다.
참, 전경이고 경찰이고 간에 뭔가 해보겠다고 했지만
통제불능한 상태가 되는걸 보면서 속이 후련해지더군.. ^^
어제 그 수많은 인파들이 96년 날치기 통과에 버금가는
파견법 개악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막아낼 수 있다면..
파병 연장 동의안 저지 투쟁에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성매매 관련한 정세나, 고교등급제, 사립학교법 등등의
수많은 정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움직일 수 있으면..
시위로 차가 막히면 시민들 불편한 것으로 매도하고
이런 행사로 통제불능상태가 되면 그냥 그런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바스럽지만 안타까웠다.
글고, 하늘이 뿌옇게 되는 걸보며 대기오염을 걱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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