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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내가 속한 공간이..

 

밝고 평온해 보였으면 좋겠다. 피부색은 선천적으로 어둡더라도~ ^^

그래서 블로그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둔다.

바로 옆에 있는 밝은 하늘이 너무나 맘에 들고, 평온한 방안 사진도 좋다.

섣불리 손댔다가는 원래 만족했던 그 느낌의 반도 못채워질 것 같은 불안감이다.

 

뭐~ 이런것까지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서두

밝은 것을 심히 갈망하는 내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뭔가가 칙칙하고 불안하고 싱숭생숭해서 그런것일까?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난 워낙에 어둡고 칙칙한 것은 질색팔색이었다.

그런데 왜 후배녀석은 늘 나보고 우울모드라고 했었을까?  

인간이 우울하다기보다 깊이 생각해야하는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취향탓이겠지!?

 

또 생각해보니 요사이 싫은 사람들이 부쩍 심기를 건드리는 탓이기도 한 것 같다.

오늘은 집에 들어오는 길에 문득 관계맺음은 도로와도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조심조심하면서 주위를 살피지만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도로..

그리고 잠깐의 부주의와 실수로 죽을 수도 있는 그런 길! -.,- 쉣!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도로는 참 여러형태 여러갈래로 뚫려있다. 

이제 슬슬 그간의 교통사고들을 깔끔히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려고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있던 공간과는 다른 공간에서의 사람들이 다가와준다. 

내심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게 어색하고 불편하긴 하다. 

너무나 오랫동안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왔던 탓인지 낯설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렇듯 날 기억해주는 사람들로 다시 관계들이 확장되었으면..  

 

그 사람들에게도 나는 밝고 희망찬 사람으로 비춰졌으면 좋겠다.

진중하지만 긍정적이고도 유쾌한 사람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아니, 정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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