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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0/13
    '나'란 사람(3)
    봉기꾼
  2. 2004/10/11
    가슴에 묻으며 - 강준하(3)
    봉기꾼
  3. 2004/10/06
    학습회를 마치고..
    봉기꾼
  4. 2004/10/05
    싸이를 폐쇄하다!
    봉기꾼

'나'란 사람

 

며칠동안 나를 깊숙히 들여다보았다. 

참 많이도 변했다 싶다. 성격도, 몸도, 관계들도..

약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이 변하다니..

좋게보면 차분해지고 포용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나쁘게 보면 우울해지고 잔소리가 많아진 듯 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과 관계맺기이다.

늘 나를 검열하게 되는 상황들은 늘 관계를 편치 못하게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기 전에 내가 불편해하고 어색해 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그런 곳에 나는 있다.

 

이젠 좀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싶다.

이젠 좀 내가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는 강박에서 벗어났으면..

이젠 좀 그 잔소리를 누군가들에게 듣고 싶다.

 

하지만 늘 그렇듯 아쉬움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저며오지? 추워져서 그런가보다. 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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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으며 - 강준하



♪ 가슴에 묻으며 (강준하) ♪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죽어라 이 노래를 들어댄다.

가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분위기가 참 맘에 든다.

일렉기타, 그 부분이 매우 맘에 든다. *^^*

왠지 양옆으로 쫙 펼쳐진 울긋불긋한 나무사이를

빠져나가는 영상을 떠올릴 수 있을 듯 하다.

 

 

(가사)  

 

서둘러 차를 돌리던 그대

난 뒤돌아 볼수가 없었어

힘든 미소로 감추던 그대 눈물을

닦아줄 수 없기에

많이도 휘청거리던 그대

다 잊는단 거짓말을 하며

시간지나면

나도 그대를 다 잊을 수 있을 거라고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언제까지 변하디 않아요

하지만 이제는 보내야만 하네요 

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가슴에 묻으며

 

알아요 지쳐가던 그대를

또 어쩔 수 없었던 현실도

우린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지만

참 많이도 다퉜지

그래요 그댄 알고 있었죠

내가 그댈 잡을 수 없단 걸

그 말 들으며 담담한 척한

내 무너지는 마음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언제까지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제는 보내야만 하네요

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가슴에 묻으며

 

아직도 내 생각을 하면서 우나요

아직도 날 잊지 못했나요

난 가끔 후회도 해요

이렇게 돌릴 수 없단걸 알지만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이런 날 용서할 수 있나요

그대가 행복하기만을 난 바래요

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가슴에 묻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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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회를 마치고..


♪ River Flows In you ♪

 

즐거워하면서 집으로 가는 4명의 친구들을 보면서 참 고마웠다.

나랑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주어서 고맙고!

나랑 얘기하고 나서 함께 행동할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나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들이어서 고맙고!

나를 희망차게, 그리고 웃게 만들어주는 동지들이어서 고맙고! 

 

참.. 일상적으로 만나오던 사람들인데 새삼스럽게 이렇게 고마워지다니!

그냥 감동스럽다고 할까? 울컥한다고 할까? 그런 기분이다. *^^*

호홋~ 그냥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날!

 

오늘 우리는 역사적 실패의 시간들을 실패했다고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한계와 오류가 있었기에 그것을 바꿔내는 사람들이 되자고 했다.

혁명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되자고 했다.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우리들이 되자고 그렇게.. 그렇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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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를 폐쇄하다!

실명을 강요하는 싸이를 폐쇄했다!

뭔가 치우고 난때의 기분처럼 개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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