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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평가제 시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시망입니다
발제문 빠듯해서 시망
따이루 밤새워서 시망
따이루 문자와 전화를 낭비시켜서 시망
엄마한테 말실수 해서 시망
막내 제대로 안 지켜봤다가 시망
병원 갔다가 시망
동생 과외 까먹었다가 시망
노트북 뺏는 거 비꼬았다가 시망
토론회 발제문 그대로 읽다시피 해서 시망
으악
하루종일 붕뜬기분이 아주 바람직하진않은듯
찬따이루가 가사 ㄱㄱㄱㄱㄱㄱㄱ
뭐든칭찬 ㄱㄱㄱㄱㄱㄱㄱ
살려줘ㅓㅓㅓ 굽신굽신 꿈틀꿈틀 비굴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뭐 대강 저 패턴으로 사과문을 써야겠음.
오늘 말고. 이따.
무한청춘엔진 후기 쓰기 전에.
*
내일부터 스페인어 재개.
내가 너무 이상에 맞춰서 생각했었나보다.
내년의 기회를 어느 정도 노리고 있다면, 그리고 10, 20년 후가 아니라 40, 50년 후를 생각하면
그렇다면 스페인어를 배우는 게 나에게도, 다른 이에게도 훨씬 이득이 되는 일이다.
외국어는 뭘 배워도 재밌게 할 수 있으니까 실리중심적으로 선택해도 별반 상관없는 건데
이제 저공비행할 때가 됐다.
이렇게 때로는 내려왔다 때로는 올라갔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거
그것도 내가 커 가는 과정의 하나겠지.
그래서 뭐든 고민이 생길 때마다 짜증나고 머리아프기보단
기분좋고 기쁘다. 아픈 만큼, 답답한 만큼 돌아오는 게 있다.
김제동 씨의 최근 어록처럼,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주워서 일어날 수 있기를.
열심히 고민하고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혼란스러워하고
열심히 열심히 머리굴려서
내일의 나를 조금씩 그려간다.
*
Keinohrhasen 예고편을 봤다. 최초로 대사 전체를 이해한 독일 영화를 한국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다니 영덕후는 기쁠 뿐 ㅋㅋㅋㅋㅋㅋ
이런 멋지게 닭살돋는 영화도 같이 볼 사람이 있다는 것도 기쁠 뿐
으악 그나저나 독일어로 한 마디도 안 한 지 꽤 됐는데 그나마 읽던 책도 안 읽는데 이해력에 문제는 한 개도 없다
이제 말만 터지면 되겠음 ㅇㅇ
*
독어수업 커리큘럼을 짜려고 하는데 왜 왜 왜 기초문법책이 증발한 건지
언어수업 커리큘럼을 짜려고 하는데 왜 왜 왜 언어의기술 필기노트 아이디어노트 싸그리 증발한 건지
정말 없었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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