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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8
    행복한 가족(2)
    스프와스튜

행복한 가족


여행자들과 브라더가 어디론가 놀러갔을때 혼자 뒷골목 탐색을 하다 만난

슈퍼아저씨 파띠. 그 날 저녁부터 민폐가 시작되었다.

임신중인 하난과 수발을 들기위해 잠시 머물고 있는 그녀의 동생

하난의 잔소리에 꼼짝 못하는 아저씨지만 너무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었다.

 


가족들이 합심해서 만들어 준 저녁

버터에 볶은 마카로니와 다진고기튀김인 쾨프테. 감자스푸와 샐러드.

개념없는 레스토랑 사내들이 만들어준 바가지 요리들에 비하면

정말 맛있는 만찬이다.

 


아저씨의 막내동생. 똘똘이

 

 


다음 날 저녁

샐러드와 야채. 고기수프와 햄 치즈. 두부같이 생긴 것은 요거트 맛이나는 신 치즈

감자와 고추 튀김. 화이트 플라워 튀김. 그 맛에 반했다.

푸짐하게 한상 차려도 준비하기 아주 간단하다.

복잡한 한식에 비하면 조리할 것도 별로 없고, 아랍주부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어느새 나타난 아저씨. 빠띠아저씨의 동생이란다.

 


심히 들이댄다..


브라더와 친분을 쌓더니.

나랑 결혼하려면 얼마면 되겠냐며 흥정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남자형제가 먼저 결혼해야 된다고 뻥을 쳤더니

중딩나이의 하난의 동생을 데려와 어떠냐며 떡하니 안겨준다.

나이는 어리지만 발육은 정말 남달랐다...

 


이래나 저래나 그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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