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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홍아는 젖병을 물지 않는다.
젖병 연습을 한 뒤로
평소 5~10분이면 젖을 뚝딱 먹고 놀던 아가가
20~30분은 젖을 빤다.
젖을 보면 허겁지겁 물고 다 먹은 듯한데도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날은 짜구나도록 먹어서 다 먹고 트림을 시키려고 안으면
입에서 젖을 지익 흘린다.
나는 학교에 가서 울었다.
육아시간 결재를 달고 관리자에게 오후에 시간을 뺄 수 있는지 묻는데
슬펐다.
(중간 관리자들은 더 깐깐하고 일 중심이고
권한이 있는 관리자는 좀 더 관대하다.)
육아시간을 달고 점심 시간에 집에 와 젖을 물렸다.
다행히 울지 않고 잘 자고 기다렸다고 한다.
퇴근 후 부랴부랴 집에 오니 또 안 울고 잘 잤다고 한다.
고맙다, 아가야.
엄마 맘마는 언제든 돌아온단다.
너 먹고플 때 아빠, 할무니, 하부지 맘마도 먹어 주렴.
지난 주 운전 연습을 하고 오늘 처음으로 혼자 운전을 했다.
난 타고난 드라이번가 보다.
차도 안 긁고 사고도 안 냈다.
주차와, 주차한 차 빼기는 어려워 나의 손을 빌렸지만. 히히히
댓글 목록
수진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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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엄마는 정말 대단하구나..^^ 힘내세요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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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실력이 날로 늘고 있어요~ ^^ 한 달 쯤 지나면 주차도 잘 할 듯 하여요~ 히히요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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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가가 알아서 도와주네요^^ 젖을 더 물고있는건 좀 더 커서 그런거일까 아님 본능적으로 엄마의 부재를 알고 있을때물고있자일까 아가의 생각이 궁금하네 ㅋㅋㅋ잘하고 계시네요 화이팅!
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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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재를 알아 그럴 거 같단 생각을 하니 또 슬펐어요. 넵 저도 화이팅, 아가도 화이팅!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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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꼬리 대단. 넘 슬퍼하지 말아요. 아가는 아가는 정말 아가의 시간을 잘 보낼꺼에요. 같이 있을 때 무지막지하게 이뻐해주삼.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