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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씨가 오늘(아니 이제 어제) 저녁 8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방글라데시로 돌아갔습니다.
공항가는 차를 타면서 눈물을 보이길래
으흑, 맘이 약간 이상야릇 서운섭섭.-.-
짐이 무쟈게 많아서 도착하면 어떡할거냐 걱정했더니
브렉쓰루의 모든 멤버들이 공항에 나오기로 했대요.^^
그러나 결국 중량 초과로 컴퓨터는 못 갖고 나갔다고 합니다.-.-
우쨌든,
바쁜 일정에도 차를 끌고와준 깨철님,
공항까지 같이 가서 무거운 짐을 챙기느라 수고한 마니님과 문성준님,
그리고 안와르씨, 마붑, 매닉,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아래는 사이드씨가 떠나기 직전, 한국의 친구(적당한 표현을 못찾아서^^)들께 전하는 말입니다.
비루가 받아적어서 쌩짜배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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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브레이크쓰루의 멤버들이 힘을 받아서
계획도 많이 짜고 투쟁현장들도 많이 찍을 것입니다.
이런 연대를 한국과 방글라데시 말고도
말레이지아나 필리핀이나 등등 다른 여러나라들과도 만들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람들의 연대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디어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노동현장과 가난한 사람을의 투쟁을 찍고
한국과의 연대를 알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일일이 얼굴 보고 인사는 못드렸지만
어디를 가든지 앞으로 다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국이나 방글라데시가 아니라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리라 기대합니다.
(덧붙임) 방글라데시에 다들 꼭! 놀러오세요.
(또 덧붙임) 혹시 오실 때 소주를 갖고 오시면 최고의 선물!
*참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술이 마약-매닉의 표현-취급을 당해서 소포로 부치는 건 불가능하고
음주면허증-사이드씨의 표현-이 있어야 상점에서 술을 사거나 술집을 갈 수 있답니다.-.-
발신자표시 제한의 전화가 새벽 3시에 울려서
주저주저하다가 받았더니 사이드씨였습니다.
방콕공항에서 갈아타는 동안 짬을 이용해 전화한다더군요.
모두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급하게 돌아가느라 여러 사람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다고,
특히 메세지까지 보내준 디*님과 조*원님께 연락 못드려서 미안하다고
꼭 전해달랍니다.
돌아가서 가능한한 빨리 블로그를 통해 소식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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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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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건강하게, 즐겁게 투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방글라데시는 또 언제가나 -ㅅ-);;;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