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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6
    2007년 12월 6일 후원금 송금내역
    burma
  2. 2007/09/18
    국경없는 친구들과 연대하는 모임 소개
    burma

2007년 12월 6일 후원금 송금내역

일단 모아진 금액이나마 송금했습니다. 예전처럼 월 150달러의 고정적인 후원은 힘들 것 같고, 모아지는대로 보내려 합니다. 100달러 이상 송금가능하기 때문에 모금액 7만원에 좀 보태서 100달러를 송금했습니다.

 

만원계는 한달에 1만원으로 아시아지역의 인권운동과 연대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계원가입같은것 안하시더라도 월 1만원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구좌는

국민은행 031601-04-065545(국민은행 류은숙) 입니다.

 

송금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잔액 -395,041원


10월 모금액 1만원

11월 모금액 6만원

12월 6일 송금액 100달러+수수료=97,977원

잔액 - 423,0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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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친구들과 연대하는 모임 소개

모임소개


타이의 '국경 없는 친구들(Friends without borders)'과 연대하는 모임을 소개합니다. 1달에 만원으로

3세계 인권단체와 함께 한다는 취지로 2004년 11월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다른 여러 만원계의 활동이

중지되면서 만원계 사이트가 폐쇄되어 타이계만 2007년 9월 진보넷 블로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아래 소개글은 2004년 작성된 것입니다.

 


'국경 없는 친구들'에 대한 연대를 호소하면서 먼저 세가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첫 번째는 제가 왜

이 일에 나서게 됐는지에 대한 개인적 동기, 두 번째는 '국경 없는 친구들'이 맞서고 있는 인권상황,

세 번째는 '국경 없는 친구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입니다. 국경 없는 인권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연대를 기다립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류은숙 031601-04-065545

1. 나와 핌(Pim), 샤론(Sharon)


나는 92년 여름부터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가로 일해왔다(2007년 현재는 인권연구소 '창'에서

활동하고 있다). 99년 봄, 나는 미국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 인권연수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돼,

팔자에 없는 미국 구경을 하게 됐다. 인권프로그램의 내용은 국제인권법에 대한 그렇고 그런 강의들

이었고, '인권'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별로 인권적이지 못한 환경 탓에 우울한 몇 달을 보내야 했다.

거기서 나는 핌과 샤론을 만나게 됐다. 핌은 버마난민 관련 활동을 하는 타이 여성이었고, 샤론은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컬럼비아대 학생이었다. 기숙사에서 같은 층을 쓰게된 핌과 나는 성장하면서

여성으로서 느꼈던 문제들, 가족과의 관계, 조직에서 느끼는 문제, 서로가 처한 인권상황에 대한 얘기

들로 밤을 지새는 일이 많았다. 수업 때문에 우연히 알게된 유태계 미국인 샤론은 미국에 대한 비판

의식이 강해서 동료 미국인들에게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는 학생이었다. 우리 셋은 의기투합이 되어

학교 앞 맥주집과 기숙사 방을 오가며 연일 토론을 벌였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해 헤어지던 날, 우리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몰랐지만, 서로가 처한 상황에서 인권에 대한 열정을 안고 살아가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핌은 서류 일에 치중하는 거대 단체를 그만두고 좀더 현장에 가까운 일을 시작하겠다고 했고(그래서

만든 것이 '국경 없는 친구들'이었다), 샤론은 네팔에 가서 아동인권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곧 자기들의 뜻대로 일을 시작했고, 우리는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일을 격려했다.

나는 사랑방으로 돌아와 변함없이 일을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나는 짜증스럽게 울리는 전화벨에 잠을 깼다. 놀랍게도 핌의 전화였다. 메일은

늘상 주고 받았지만, 전화가 온 것은 처음이기에 무척 놀랐다. 그리고 전해 온 소식은 샤론이 죽었다는

것이었다. 위암이었다. 불과 서른의 나이였다. 피부색과 국적이 달랐지만, 동료를 잃은 슬픔은 마찬가지

였다. 우리는 샤론의 죽음으로 오래오래 우울했다. 샤론의 아버지는 딸에 대한 회상을 담아 '나의 딸,

샤론'이라는 책을 만들어 전세계에 있는 샤론의 친구들에게 보내줬다. 나와 핌도 그 책을 받았다.

샤론이 품었던 꿈은 '세계 시민'이 되는 것이었다는 것, 네팔에서 아이들과 보낸 시간들, 마지막 날들에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에 대한 얘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와 핌은 이런 저런 일로 힘들 때

마다 '살아남은 자의 책무'를 공유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핌을 재회한 것은 그 후 세 차례였다. 타이에서 열리는 인권워크샵이나 회의가 많은 까닭에 재회의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그때마다 핌은 국경지대의 열악한 상황, 버마 난민들이 타이에서 이주노동자

로서 겪는 문제 등에 대해 '나날이 심각해지고 더 나빠지고 있다'고 했다. 가장 최근의 재회는 지난

여름(2004)이었다. 이번에는 핌의 상황이 너무 나빴다.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재원이 바닥났다는 것

이었다. 사무실도 임대료 때문에 시내에서 벗어나 인적 없는 교외로 옮긴 후였다. 지금 상황으로는

단체의 문을 닫고 국경지대에서 자원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고, 연말까지는 문을 닫을

생각이었다. 지배층이 오랜 세월 조성해온 버마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타이 내부에서의 모금이

어렵고, 1세계에서 오는 지원은 대개 풀뿌리 조직보다는 유명세를 가진 거대 조직으로 가는 상황에서

자구책은 없어 보였다. 핌이 하고 있는 일은 난민, 이주노동자, 아동노동자로 살아가는 민중들에게

꼭 필요한 일인데, 그 일이 돈 때문에 중단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서글픈 일이었다. 어렵게 인권운동

사랑방 살림을 꾸려온 나로서는 한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임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핌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곳 형편도 어렵지만, 작은 지원

이라도 여기서 조직하면 환율차이 때문에 그곳에서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사랑방의 몇

몇 동료들이 나서주었고, 이미 사랑방을 후원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그래서

 '국경 없는 친구들'과 연대하는 모임을 꾸리게 됐다.

배제와 탄압과 억압은 지금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맞서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가본 적 없는 밀림에서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지금 우리가 겪는 인권문제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맞서는 사람들이 갖는 희망은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를 인간이게끔 한다.

2. 현재 상황


타이에서 고무돼온 인권이데올로기는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인권('All' human rights for 'All')의

개념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인권'이 의미하는 바는 민족, 성, 종교,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를 포함한 모든 인권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타이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특히 소수민족과 버마 난민들이다. 이들의 인권은 오랫동안 부인되거나 무시돼왔다.

인종차별주의와 외국인혐오는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낳았고, 이들을 인권에 대한 정보에서 고립시

키고, 또한 서로를 고립시켰다. 이러한 압력, 의사소통과 이해의 부족이 흔히 갈등을 일으킨다.

버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타이 북부지역의 고산지대에는 적어도 8십여만명의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다. 현재, 버마의 정치·경제적 폭력에 부가된 버마군사정권과 소수민족간의 내전 때문에, 타이에는

백만명이 넘는 버마난민이 있다. 이들 중에서, 약 14만 명의 소수민족 난민에게 타이-버마 국경에

인접한 캠프에 일시적으로 머물 것이 허용되고 있다. 반면에 다른 많은 사람들은 국경지대에 숨어

살고 있으며, 이들은 대개 카렌(Karen), 카레니(Karenni), 샨(Shan) 같은 소수민족 출신이다.

이처럼 버마에서 쫓겨나 타이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난민'이라는 진짜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이

정부에 의해 '불법 이주자'로 간주되고 있다. 동시에, 타이에서 살고 있는 적어도 4십만명의 소수민족

사람들은 타이 시민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들 중 거의 절반은 불법으로 간주되며, 그들과

상관없는 나라로 추방될 위험에 취약하다. 그러나, 소수민족출신으로서 타이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타이 사회가 가진 태도는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들도 마찬가지의 차별에 직면해 있다. 난민에

대해 그러한 것처럼, 국가 당국에 의한 인권침해와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와 주류언론의 선전에 영향을 받은 타이 사회의 부정적인 태도로 말미암아, 이들 취약한

소수집단은 인권의 존중을 향한 투쟁을 지향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로부터 고립될 뿐 아니라, 잘못된

선전 때문에 서로를 구별하고 나누게 되고, 서로간의 갈등에 빠지고 있다.

따라서, 서로의 인권문제에 대해 상이한 집단의 사람들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소수집단과 난민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고립되고 배제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타이 사회를 이해할 수 있고, 인권과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일을 함께 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가질 수 있다. 경험 있고 우호적인 타이 시민사회

조직과 더불어 당사자들 자신이 결정하고 실행할 때야 이런 프로그램은 가장 잘 성취될 수 있다.

난민과 소수민족에게 법률자문, 인도주의적 원조, 개발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단체들이 있지만, 인권에

관심을 가진 단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들 소수의 단체들조차 타이의 국가정책과 관련된

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난민과 소수민족 당사자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거의 가질 수는 없다.

인권교육 프로그램(human rights capacity building programs)을 난민과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체는 거의 없으며, 이들 대부분의 활동은 99년부터 지금까지 '국경

없는 친구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 또한 국경 지대에서 상이한 소수민족간에 인권과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는 단체도 없다. '국경 없는 친구들'은 소수민족과 난민의 인권에 특정하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일한 타이 단체라고 할 수 있다. 풀뿌리 지역 민중들 자신에 의해 성취되고

유지될 때에만이 인권과 평화가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경 없는 친구들'은 다양한 소수민족과

난민 집단간의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있다.

3. 국경 없는 친구들


'국경 없는 친구들'은 치앙마이(타이의 북부도시)에 있는 타이의 민간단체이다. 99년 7월에 설립되었고,

사무실은 국경지역에도 있다. 치앙마이의 사무실은 주로 문제를 알리기 위한 대안언론활동을 하는데,

여기에는 잡지, 비디오, 책 등이 포함된다. 국경지역에 있는 지역사무실은 난민과 소수민족간의 네트

워크 건설 프로그램과 인권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활동가들 자신이 난민과 소수민족 출신으로서

'국경 없는 친구들'의 교육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었던 사람들이다.

<목적> 타이인, 소수민족, 버마난민 사이의 인권과 평화의 증진
주요목표
1. 난민들의 인권에 대한 타이 대중의 이해와 인식의 향상
2. 타이내의 소수민족과 버마 난민들의 인권에 대한 지식과 능력의 강화
3. 평화로운 인권사회를 향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타이 대중, 소수민족, 버마 난민간의 화해, 네트

워크의 건설과 강화

<계획하고 있는 활동들>
1. 소수민족과 난민의 목소리를 타이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잡지 발간; 타이어와 영어가 동시

, 2달마다 발간, 그 외 책 발간, 교육 비디오와 캠페인 자료 발간; 이 잡지는 치앙마이 내의 주요

업소(미장원, 식당, 찻집 등)에 비치됨.
2. 국경지대에서의 소수민족 문화 행사
3. 인권과 평화 훈련 워크샵; 버마 내에서 활동하는 지역지도자들에 대한 훈련을 포함한 10여 차례의

워크샵
4. 난민 캠프에서의 아동교육 프로그램; 그들 자신이 난민인 선생님들이 난민아동의 상황과 문화에

적합한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
5. 교환 포럼; 타이인, 타이내의 소수민족, 난민간의 관련 인권주제에 대한 교환 포럼, 타이청소년과

타이 내에 사는 버마 청소년간의 교환 포럼

계좌번호

국민은행 031601-04-065545 (류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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