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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음.............................
레퍼허 마을이 없어졌답니다.
버마군의 공격을 받아 피난을 가느라 뿔뿔이 흩어졌다네요.
우리가 함께 나눴던 레퍼허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 이야기가 부서진겁니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 머물지 모르지만
그들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게 참 죄송하네요.
사진 속 책을 들고 있는 저 아이의 생존과 존엄한 삶을 바라며,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얀마 6일째 반정부 시위..2만명 가두행진
(양곤 AFP.AP=연합뉴스) 승려 1만명을 포함, 2만여명의 시위대가 23일 미얀마의 전 수도인 양곤 시내에서 군사정부를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유가 인상으로 촉발돼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점차 격화 양상을 띄고 있다.
승려들의 주도로 이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미얀마의 가장 중요한 불탑(佛塔)인 쉐다곤 파고다에서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시위대 규모는 가두행진 1시간만에 2만명으로 불어났다.
반정부 시위 6일째를 맞아 승려들은 이날 민주인사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해제와 국가화합을 요구한 뒤 쉐다곤 파고다를 출발, 미국 대사관을 거쳐 술레 파고다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승려들은 행진도중 시민들에게 가두행진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승려들은 "우리는 국민을 위해 행진한다. 우리는 시민들이 대열에 동참하길 원한다"고 연호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수지 여사를 석방하라"고 외쳤으며, 시민들은 인간사슬을 만들어 시위대를 보호했다.
미얀마 군사정부가 지난달 15일 유류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연속 시위 6일째를 맞은 이날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목격자들은 군사정부가 이날 오전 수치 여사가 연금돼 있는 자택에 이르는 길목에 폭력배 20여명과 경찰기동대 10여명을 배치해 시위대들의 수치 여사 자택으로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승려들은 이번 시위를 지난 16년중 12년간 연금된 수치 여사의 민주화 투쟁을 연계시키면서 군사정부에 시위를 강제진압하던가 아니면 민주세력과 타협을 하던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이날 미얀마의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도 500명의 승려가 동시 시위를 전개했다.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옹켕용 사무총장은 이날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강제진압을 피하도록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다. 옹 총장은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미얀마 정부가 '강경 대응' 조치로 더 큰 저항을 불러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2007년 9월 23일 (일) 20:14 연합뉴스
지난 8월 이후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버마의 시위 사태가 중대한 전기를 맞고 있다. (1989년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버마의 국호가 '미얀마'로 바뀌었으나, 민주세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버마'로 부르고 있다. 편집자) 18일 버마 스님들의 전국적 총파업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파업은 스님들은 물론 민주화운동가들, 학생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적인 거리 시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버마에서 벌어진 시위는 연료값 폭등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반 시민 중심의 시위였고, 거기에 민주화운동가들이 시위에 동참하면서 고문 중단, 정치범 석방 등의 요구가 곁들여지는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이후 상황은 완전히 변했다. 바로 스님들이 시위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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