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다녀왔습니다!! -서울

 

2011년 2월 25일 금요일 서울 다녀왔어요~ㅎㅎ

 

서울에 있는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에서 <대중의 주체화와 문화정치학> 이라는

국제워크샵이 열린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ㅎㅎ

24일 25일 이틀동안 하는 것 인데 24일날 알게되어서 25일날 바로 갔다왔답니다...ㅋ

24,25일날 하는 몇가지 주제중에서 듣고 싶은것이

ㆍ와타나베 후토시(Watanabe, Futoshi) <카페와 문화의 실천> (영역: 문화연구, 넷워크, 사회운동론)

ㆍ다카하시 아츠토시 (Takahashi, Atsutoshi) <수유너머에게: 카페 커먼즈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해>

이 두가지 였는데 24일이 아닌 25일날 해서 다행이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은... 눈감으면 코를... 베어간다기에 처음 이런 워크샵이 있다고 소개해준

도영과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아직 빈집 빈가게가 오픈하고나서 한번도 안가봤기에 빈가게도

들러보고 싶어서 통화를 하고 워크샵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했으니!!

이제!! 내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되겠구나!!

촌놈이 또 서울간다고 떨렸는지 잠도 많이 못자고...

무튼, 그래도 시간에 맞게 일어나서 밥먹고 어머니 출근길에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얻어타고 와서 어느서울로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동서울! 이라고 결정해서 동서울행 승차권을 샀는데...

아니 이런!! 시간이 안적혀 있네!! 에이... 직원분, 이런 실수를 하시다니...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않았고 다시 줄을 서야하지만

그래도 착하게 얘기해야지... 직원분 민망하지 않게...

 ---------------------------------------------------------------------------------

       나- "저기요"

 

직원분- "네?"

 

       나- "하하... 시간이 안찍혀 나왔네요...웃음^ ^

             (괜찮아요 다 이해해요 라는 인자한 웃음)

 

직원분- "그냥 타세요."

 

       나- "네!"

 ---------------------------------------------------------------------------------

아!! 민망해!!!! 이럴수가... 원래 아무거나 타도 되는건가;;

무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서울!

음... 지하철역을 가야하는데 어디지... 일단 사람들이 많이 가는쪽으로 따라가보자...

의식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따라갔더니 오~ 정말 지하철역ㅋㅋ

근데... 이 지하철역 이름이 뭐지;; 알아야 길을 찾아볼텐데;; 왜 안써있는거야ㅠㅠ

일단 목적지까지 가는 지하철 티켓을 뽑고 들어갔는데...

어느방향으로 가야하는거지!! 둘러보고 둘러봐서 지하철역 이름을 찾아내고

방향을 찾았다... 휴... 지하철을 탔는데... 발디딜틈도 없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서서 40여분을 달려서 드디어 홍대입구 도착...

시간이 꽤 남아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니 두리반이 보여서 두리반도 밖에서

구경좀 하다가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지하철역 앞에 앉아서 노래를 듣고있었습니다. 음, 나름 느낌있고 재밌었습니다ㅋㅋ

도영이 도착하고 혜린샘이 주신... 디스를 선물하고나서 점심을 뭐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괜찮은 순대국밥집이 있다고 해서 밥먹고 커피한잔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있게 순대국밥을 얻어먹고...(잘먹었습니다 도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맛있게 커피를 얻어마시고...

(역시.. 잘마셨습니다 도영..^-^;;)

 

순대국밥을 먹고 나서 커피숍을 어디를 갈까하다가 진행이 꼭!! 가보라고 했던

상수동 까페가 근처라고 하기에 거기로 가기로 했습니다ㅋㅋ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걸어다니는 동안

도영이 주변 까페들에 대해서 얘기도 많이 해줘서 20분이 힘들지 않았다는...ㅎㅎ

제일 생각나는것은 의료까페? 병원까페? 였는데

예약을 하고가면 커피를 마시는동안 진찰을 해준다고 하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네...ㅋㅋ

아, 그리고 오는길에 커피프린스에서 나왔던 실제 커피프린스1호점 커피숍도

구경했습니다ㅋㅋ 커피는... 으악! 이라고 합니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도착한 '상수동 까페' ^-^

상수동 까페 라고 해서 상수동에 있는 까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나, 이름도 상수동 까페일줄이야...ㅎㅎ

일단, 너무 이뻣습니다. 주위도 너무 번잡하거나 사람이 많거나 하지도 않고

소음도 없고 조용하니.. 그리고 이쁘기까지 하니

내가 이 동네 살면 자주 오고싶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그런 생각을 하면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아기자기 하게 하나하나 이쁘게 되어 있어서... 살짝 질투(?)ㅋㅋㅋㅋㅋ

저 블럭을 쌓아서 만든 좌식 테이블도 너무 부럽고 이쁘다는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품들도 앙증맞고 이쁘게 배치되어있어서 까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 귀엽게 해주고 있었습니다ㅋㅋ

사장님도 까페의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게 차려입으시고 말씀하시는것도

편안해서 더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많이 들었지만... 워크샵 시간이...ㅠㅠ

ㅋㅋㅋ 그래도 커피한잔 하고 얘기도 조금 할 수 있는 시간은 있으니깐~

뭘 마실까~ 고민하는데 도영이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보라고 해서

케냐AA를 주문했습니다ㅎㅎ

사장님은 케냐AA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면서 불안 걱정 하셨지만...

저는 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ㅋㅋ 앞에 과자도 있어서 같이 먹었는데

쓴 커피와 단 과자~~~ 모두 너무 맛있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사이 손님이 몇분 더 오셨는데~~ 그중 한 분이 바로 강수연님!!

혜린샘이 그렇게 좋아하는 언니~ 존경하는 언니~ 멋진 언니~

그 언니가 하는 너무진짜 맛있는 국수집 달고나~~~

자랑을 많이 하셔서 뵙고 싶기도 했고... 달고나 음식도 먹어보고 싶기도 했던...ㅋㅋ

안그래도 오는길에 달고나가 있어서 밖에서 꾸벅 인사는 했지만...

close 인걸로 봐서 쉬시는 시간 같아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들어가도 내 형편으로는 비싸서 사먹지도 못하지만ㅠㅠㅋㅋ

그래도 들어가서 뵙고 싶었는데 도영이 밖에서만 인사를 해서... 쪼끔 아쉬웠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뵙게 될 줄이야!!ㅋㅋㅋ 잠깐 보았을 뿐인데도 아... 왠지 어떤 느낌의

사람일지 알 것 같은... 느낌? 얘기도 많이 들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음...

멋진사람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한번 더 멋져보였던건, 일반 손님이 와서 주문을 했는데

핫초코와 까페오레였나? 를 주문했는데

우와... 초콜렛을 두종류를 녹여서 만드시는데

멋져요... 초콜렛도 무슨 초콜렛인지 까먹었는데;;

하나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는 초콜렛 이었어요...

달면서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음... 까페오레도 우유를 데워서

슉~슉~ 하니깐 커피와 이쁜 모양을 내면서 잔에 올라가 있고...

넘칠듯 말듯 컵보다 더 높이 솟아있던 카페오레... 오...

상수동 까페로 교육받으러 갈까봐ㅋㅋ

그렇게 손님들 오시고 나서 우리도 시간이 다 되서 이제 드디어 수유너머N으로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유너머 까지도 걸어서 내 기억상 30분 이상 걸린거 같습니다.

도착하니 때마침 사람들이 쉬는시간이라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ㅋㅋ

안으로 들어가 보니 빈집에서 디온과 말랴가 와있었습니다ㅋㅋ 인사를 하고!

수유너머 내부 사진을 못찍었네요... 아... 이 정신머리ㅠㅠ

디온, 말랴와 인사하고 도영은 다른 일 이 있어서 아쉽게 워크샵은 같이 못듣고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보니 사람들이 꽉꽉 차있고 우리가 딱 맞춰서 도착을 해서 정신없이 바로

네트워크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통역해주시는 분들' )

일본분들이 반 한국분들이 반 정도여서 준비해온 텍스트를 발제자가 읽고 통역하고

질문하고 통역하고 답하고 통역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네트워크 토론회 발표자- 와타나베 후토시 , 정정훈' )

생각보다 밝고 재밌는 분위기로 진행되어서 재밌게 보았는데...

이 두분의 발표가 끝나고 다음 발표자 분들로 바뀌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네트워크 토론회 발표자- 사카이 다케시 , 다카하시 아츠토시' ) 

디온과 말랴도 다른데 볼일이 있어서 가고 나 혼자 남겨졌습니다ㅠㅠ

그렇게 두번째 발표가 시작되었 습니다.

나에게는 이번것이 좀 더 어렵고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그렇지만 위에꺼에 비해서 말이 어려워 진것 같았습니다.ㅠㅠ

그래서 정리 할 자신이 없어서 녹음 파일을 찾기 시작했지요...흐흐

분명히 녹음기는 있는데 주인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수유너머에게 물어보면 촬영하는분께 물어보라고 하고

촬영하는분께 물어보면 수유너머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그렇게 왔다갔다를 몇번 하다가 드디어 찾았는데!! 일본분이시네ㅠㅠ

다행히 옆에 통역이 가능한 일본분이 계셔서 통역을 해주셨습니다~히히~

여성분이셨는데 나중에 밖에서 만나서 얘기를 몇마디 나누었는데

와... 한국말 정말 잘 하시더라고여;; 게다가 미인... 이런, 얘기가 이게 아닌데;; 무튼,

이메일 주소를 주고받았습니다. 3월2일 까지 보내주겠다! 오늘 3월5일! 와우...

먼저 메일을 보내봐야 겠습니다... 영어로;? HI... please give me file... thank you...

ㅋㅋㅋ 그렇게 네트워크 토론회가 끝나고 나머지 얘기는 뒷풀이에서 자연스럽게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빈집을 가야 하기에 뒷풀이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빈집으로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은 버스비가 1000원 이더군요... 청주는 1000원 넘는데ㅠㅠ

무튼, 1000원을 내고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마을버스를 700원 내고 타서

남산교회? 에서 내리니 바로 옆에 있더군요! 빈가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빈가게도 술한잔 하시고 계시더라고요ㅋㅋ

다들 오랜만에 봐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ㅋㅋ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공룡에서 챙겨온 선물을 꺼낼려고 하는데... 지음! 내가 천마주 가져온거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 눈치빠른 지음... 무튼, 맛있게 천마주 한잔씩들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주도 한잔씩들 하고 지음이 만들어준 버섯탕수도

맛있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각생에게

"우리 컴퓨터 자조모임 '슬기틀 마을' 이란 것을 하려 하는데

다음에 언제 와서 강의한번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지각생이 요즘

이동식 NGO IT 교육 : 지역본부 개설 준비 를 하고 있다면서

"청주에서는 공룡이 해보지 않겠냐?" 오... 우리야 너무 좋지요!!!

거의 확정지은 분위기 였습니다.

다음날이 빈집 3주년 행사 인데 하루 더 놀다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단호히 "안됩니다!!" 라고 말한것으로 제 기억은 그렇습니다ㅋㅋㅋ... 아닌가?ㅋ

그랬더니 아규가 "내일 얘기를 더 해봐야지 안그러면 지각생이 다시 생각해볼껄?"

저는 어쩔수 없이 정말 어쩔수 없이 하루를 더 있게 되었습니다ㅋㅋ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지음이 이따 2시에 빈가게로 와서

같이 책읽기 모임을 하자고 해서 "음... 생각좀 해볼게요ㅎ" 라고 한뒤

행사가 시작하기 전 까지 뭘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빈가게로 가서 인사좀 하고 생각해 봐야지! 하고 빈가게로 갔는데

음... 여차저차해서 책읽기 모임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ㅋㅋ

어떤책의 한 부분인 '에콜로지스트 선언' 을 읽었습니다.

음,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ㅋㅋ

행사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 읽지못하고 아규와 나는 나왔습니다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행사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빈집마다 상황을 보고하고 3주년 축하영상을 보고 빈가게 소개 영상?을 보고

한명씩 일어나서 자기 소개를 하고 밥먹고 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빈집마다 준비해온 장기를 준비해와서 장기자랑? 을 하고 놀았습니다ㅋㅋ

너무 재밌게 놀아서... 새벽 늦게까지 놀아서... 늦잠을 자고 말았지만!!

무튼, 즐거운 서울나들이 였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