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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평화의 이름으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여성평화뉴스레터' 중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지난 2007년 6월 27일, 광주에서 열린 2007 세계여성평화포럼에서 발표된 조야의 연설을 번역, 요약하여 여기 싣는다. 연설 원고는 아프간 피랍사건 이후, 말라라이 조야에게 요청하여 받았으며, 평화여성회 웹진에 게재할 것을 허락받았다."]

 

민주주의와 평화의 이름으로


말라라이 조야 (Malalai Joya)


존경하는 한국인 여러분,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한지 5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황폐해진 아프간은 근본주의자들의 군벌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의식없는 몸과 같습니다. 부시행정부는 탈레반만큼이나 잔인하고, 추잡한 살인자이자 약탈자인 사람들에게 정권을 주었습니다.

서구 언론은 아프간의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나, 미국과 미국 동맹국은 아프간을 전쟁과 범죄, 마약의 땅으로 만드는데 간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가 거론한 명단들은 아프간 정부기구가 근본주의와 마약 마피아에 물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프간이 재난에 빠진 실패한 국가라는 것은 5년 전에 예견된 바 있습니다. 며칠 전, 미국의 한 정보에 따르면 아프간이 가장 불안정한 나라 10위 안에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생활, 특히 여성의 삶은 어렵습니다. 그들은 매우 절망스럽습니다. 탈레반이나 이란, 파키스탄, 러시아 등 주변 나라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합니다.

의료서비스가 부족하여 매일 700명의 아이들과 50-70명의 여성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유아와 산모의 사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십만 명 중 1,600명에서 1,900명의 여성들이 출산 중에 죽습니다. 수명은 45세보다 낮습니다.

최근 유니세프의 통계를 보면, 7세-14세 아프간 어린이 중 1/4의 어린이가 가난해서 일을 하며,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자어린이보다 여자어린이가 더 그러하며 농촌지역이 더 심합니다.

자살하는 아프간 여성들도 많습니다. 한달 전, 18살의 사미야는 60세 남자에게 팔려가는 것이 싫어서 줄에 매달려 자살했습니다. 비비 걸은 동물 마구간에 들어가 자살했습니다. 가족이 발견할 당시, 뼈 외에는 남아 있는 게 없었습니다. 2년 전, 파라구에서만 자살한 사례가 15사례로 보고됩니다. 2006년 상반기에는 36사례로 껑충 증가했습니다. 실제적인 숫자는 더 높을 겁니다. 유니펨의 통계에 따르면 카불에 있는 5만 명의 과부 중 65%가 자신의 비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이 자살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부동맹에 속하는 군대지도자들은 지금도 어린 소녀들을 집단 강간합니다. 11살 사노바르는 과부의 유일한 딸인데, 강간을 당한 후, 개 한 마리와 교환되었습니다. 여기 이 땅에서는 인간 존엄성이 가치가 없는 곳입니다.

탈레반은 정부가 통제하지 못하는 아프간의 서쪽 지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대중들을 처형하고, 납치합니다. 몇 주 전에는 이태리 기자와 아프간 통역자, 운전자를 납치했는데, 아프간 정부는 5명의 탈레반 지도자를 석방하여 이태리 기자는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2명의 아프간사람들의 운명은 누구도 봐주지 않았고, 탈레반에 의해 참수 당했습니다.

아프간이 재건설되는 과정은 고통스럽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실질적인 재건설은 보지 못했고, 수십억 달러가 군벌과 부패한 비정부기구들, 유엔과 정부 공직자들에 의해 횡령되고 있습니다. 말의 자유도 없습니다. 나는 지역의 한 텔레비전과 인터뷰를 했는데 샤아프 근본주의 지도자가 방송국을 위협하여 결국, 내 프로그램은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아프간은 마피아 국가로 변해가고 있고, 정부의 장관이나 부장관과 같은 고위공직자들은 마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들의 진짜 모습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들은 침묵하도록 나를 위협했고, 국회에서 쫒아 내려고 했습니다. 결국 2007년 5월 21일, 군벌의 국회는 현재 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국회의원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국회가 참으로 비민주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드러내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반대중적입니다. 미국은 아프간 사람들의 고통과 비참한 상황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미국은 여성들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략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이러한 가치에 관심을 전혀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과 전략을 위해서 아프간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2001년 이후 소위 테러와의 전쟁은 무고한 시민들을 죽게 했는데, 그 숫자는 911 때 죽은 사람들의 5배에 이릅니다.

아프간의 상황과 불행한 여성들의 삶은 군벌이 무장해제 하지 않는 한, 친미국과 반미국 테러리스트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 민주적인 사람들은 지금 억압받고 있어서 매우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날 탄압해도, 나는 나의 사람들을 믿고, 그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 결코, 진실을 숨기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는 연대와 지지가 날 더 강하게 하여, 아프간의 민주화와 인간성 회복을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www.malalaijoya.com)

 

http://www.peacewomen.or.kr/newsletter/200708/200708_menu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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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글쓰기와 저널리즘"

 [약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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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녀가 말했다

 

00운동도 전체주의와 싸웠으면 좋겠어요.

 

00에 많은 단어를 대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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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3월 일기장에게 쓴 글 II

 

내가 애향대 대장이 되었대. 믿어지니?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또 얼마나 고생할까?

 (중략)

 또 깃발 휘날리는 그런 것은 정말 하기 싫어.

 이것도 결정된, 바꿀 수 없는 것이니 도맡아서 처리해야지 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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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3월 일기장에게 쓴 글

  

 

 

 

난 이번 <사회>를 통해 문교부가 뭔지 또 무슨 일을 하는지 겨우 알았어.

 하지만 서로 회의나 하고, 서류 매만지고, 전화하고, 지겹지도 않은지 몰라.

 그러면서도 왜 늦게 끝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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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수포로 돌아가다

 

 

간만에 통쾌한 소식이라고,

산과 강을 의인화하여 공감해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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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의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 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고 애쓰는 보통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세 번 다녀 갔다. 나는 대접 한 번 못했다.

 

위 세 사람은 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은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 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란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것이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짐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헐떡 거리다가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 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 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 저기 뿌려 주기 바란다.

유언장 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 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환생했을 때도 세상엔 얼간이 같은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 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 봐서 그만 둘 수도 있다.

 

2005년 5월 10일 쓴 사람 권정생

주민등록번호 370818-*******

주소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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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때린다”

 

 

사랑하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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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의 무서운 점

 

 

3주면 익숙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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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의인물, 비행청소년, 문제아, 일탈자…

 

 

사람들은 때로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지낼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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