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는 시기가 많이 늦어져서

토욜날 급하게 로타리치고 두둑만들고 감자를 심었습니다.

 

우선 아침 일찍 옥산 수랄리로 가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트랙터를 가지고 로타리를 치고 두둑을 만들었답니다.

 

밭이 경사도가 있어서 그런지 트랙터가 조금씩 미끌어져서 종민이 일하면서

조금 애를 먹기했어도

여튼 처음 해본 특랙터를 이용한 로타리 작업에 종민이 많이 많이 수고했지요...ㅎㅎ

 

함께 한 보선이는 중간중간 기록 담당...ㅎㅎ

 

저번 수락리 방문때 대충 찍어 온 사진을 보면서 전체적인 풍경을 담지 않았다고

나름 아쉬워하더니 카메라 들고 전체적인 풍경도 담고

종민의 작업도 담고....ㅎㅎ

 

 

많이 늦긴 했지만 여튼

박희명쌤이 주신 씨감자 한박스를 서둘러 심었습니다.

 

로타리 치는 중간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나름 걱정도 되고 혹시...?...하는 마음에

로타리도 대충 두둑만들기도 대충....ㅎㅎ

 

진짜로 급한 마음에 감자부터 서둘러 심었답니다.

전남 장흥의 고향집에서 감자 농사를 지어본 종민의 지휘하에

난생 처음 해보는 보선이의 신기해 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럭저럭 몇시간만에 감자 파종도 끝나고...ㅎㅎ

 

다들 감자 심은 밭을 보고 뿌듯해 했답니다...ㅎㅎ

 

 

 

 

여튼 나름 졸속이기는 하지만 서둘러 마친 감자농사...ㅎㅎ

이 밭에서 공룡의 이런저런 실험들이

나름 풍성한 결실들을 얻을 수 있기를 비는 마음도 강하고

아니 그것보다는 왠지 이미 풍성해진 마음이 새록새록 더 많은 감흥들을 준다는...ㅎㅎ

 

여튼 이 밭에 지금은 감자 밖에 없지만

옥수수, 고구마, 고추 등등 다양한 작물들을 재배하면서

우리 공룡들의 새로운 형식들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ㅎㅎ

 

공룡...홧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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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11:11 2010/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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