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 근황 스케치를 해볼가 싶다.

음...혹시나 평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나...?...싶지만

괜찮아...?.....ㅎㅎ

 

우선

게으른 공룡 "나"

원래 이번달부터 정기적으로 정해진 날짜에 밤직장을 쉴 수 있으거라는 기대를 하고

그렇다면 열심이 일해야지...싶었는데 여전히 쉬질 못해서 의기소침해 있다.

심지어 하기로 한 일들로 이리저리 일정조정이 되질 않아서

짐짓 성질나 있기도 한데 누구에게 화풀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뭐 여튼 의기소침이라는 거다.

 

일리치 강독회 준비는

원래부터 부담없이 함께 읽자 !! 는 것이 컨셉이어서 그런가

요즘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거의 만행에 가까운 짓을 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짓을 보면 용감해진건지 아님 무대뽀 정신이 심해진건지 알순 없지만

여튼 곧 있을 강독회가 살짝 걱정이 드는 중이다.

 

들뢰즈는

나름 꼼수...?...아닌 꼼수를 부리려다가 제발등 찍은 격..?..?

주 텍스트가 [시네마1] 인데 이 텍스트는 스터디 앞두고 읽고 그전에 왠지 베르그송이나

기타 들뢰즈 관련서적을 읽어야 하겠다 싶어서

몰래 읽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함게 스터디 하기로 한 이빈샘도 베르그손 등등을

남몰래 읽고 있다는 소식...?...^^;;....

이건 뭐 서로 몰래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히히히

조금 뻘쭘해진 면도 있지만 그렇다면 나두 더 읽고 가야지 하는 존심이 들기도 하구

여튼 들뢰즈때문에 조금은 스트레스(?) 받는 중...뭐 그래도 기분은 좋으니까 헤헤헤 있다는...ㅎㅎ

 

이사는

뭐 일 저지르는데는 탁월한 솜씨를 자랑하는 나이다 보니

별 생각 없이 이사를 했고

문제는 꼼꼼이 정리하고 무엇인가 둑딱뚝딱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세심함에는 잰병이라서 그런지

생각은 많고 공사는 시작도 안하고

그저 이런저런 공상만 잔뜩하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그냥 살집을 얻자 였는데

막상 얻고나서 보니 오홋...빈집처럼 게스츠하우스..?...하는 욕심도 들고

다락방을 보고서는 오홋...다락작업실...?...뭐 여튼 이런저런 상상을

잔뜩하고 있는 중이다....ㅎㅎ

문제는 더 추워지기전에 후다닥 마쳐야 하는데...?....ㅎㅎ

 

바쁜 공룡 종민......

다들 알다시피 종민은 대학원 수업중 !!

원래 오늘도 일찍 출근한다는 설(?)이 있었던 듯 싶은데

현실은 아직 숙제를 다 못해서 빨리 숙제 다하고 출근 한단다.

문제는 출근하자마자 대학원수업 들으러 갈텐데...얜 언제 오느거야...?...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왤까 ?

 

뭐 여튼 종민은 언제나 바쁘다.

저번주 내내 사무국장임에도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나를 위해서

이사 등등 이것저것 도맡아 일하고

이번주는 공룡 교육장 정리를 나름 열심하고 있다는...ㅎㅎ

 

문제는 이상하리만치 종민은 과업중심적(?)...이라는 건데

스스로 난 이만큼 일해야지 하고 정해놓고는 그것을 못맞추면 의기소침해지는 면이 있다는 것이

옆에서 보기에 잼나기도 하고 얜 뭐야..?...싶기도 하도

 

심지어는 이상한 개그를 날려서 사람들 당혹스럽게 하더니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개그화해버려서 사람들을 웃끼고 있는 종민을 보면

오홋...얘는 아무래도 공룡시대에 태어났으면 왕따 공룡 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퍼득 든다는 거쥐.

 

여튼

학기중에는 모든 스트레스는 대학원에서 받는 편이라서

이번주나 저번주는 언제나 대학원 공부 혹은 숙제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보면

괜히 사회대학원 가라고 했다 싶은 생각이 들곤한다는 거다.

 

여튼

이제 곧 있을 인천 오마을과의 체육대회준비는 설렁설렁하는 것 같고

공룡 농사의 끝마무리인 고구마와 땅콩은 마음만 바빠 보이고

심지어 연애 사업은 잘되나..?...싶어지는게

알 수 없는 종민이다.

 

그래도 요즘은 제법 머리도 단정하게 수습해서 다니고

이런저런 나의 잔소리도 의젓하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완전 노땅 분위기 팍팍 나는 것 보면

이젠 제법 노는 물이 같아지나...?...싶어진다는 ...?....히히힛

 

공부하는 공룡 혜린..

혜린은 알 수 가 없다.

가끔 보면 혜린이 누나 같다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는 빛나는 타자 솜씨를 발휘하며  서양미술사 공부를 엄청하고 있는데

어...저러면 나랑 너무 비교되는데...?.....싶어서 나를 당혹스럽게까지 하는 중이다.

 

난 그 어렵다는 들뢰즈도 대충 말로 때울가 싶어서 설렁설렁하는 중인데

혼자서 저리 열나게 빛나게 정리하고 이것저것 엄청나게 자료 찾아 보고 있으면

나랑 너무 비교되잖어..?...하는 잔소리를 해도 전혀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이 혜린 수업만 무려 3명이 넘어가고 있다는....

아니 참여자들이 다들 기대만땅이랄까 ?

 

그러고 보니 저번에 10대여성 글쓰기 수업 준비할대도 주구장창 소설 등등의 문학책들을

끊임없이 읽더니만 ...음....원래 수업준비는 저랗게 많이 해야 하는 걸까 ?

싶어지면서 자꾸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저 이상한 포스...?....^^;;

 

뭐 여튼 점차로

누나의 포스를 팍팍 풍기며 나를 압박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슬슬 풍긴다는 것은

어찌 보면 좋은 뉘앙스이기는 하지만

혜린 그거 알아...?...다르게 보면 늙어간다는 거란걸...?...푸하핫

 

여튼 늙어가는 혜린은

요즘 여전히 주식인 밥보다

맥주와 커피와 담배를 사랑하는 오래된 습관에는 변함없으신 모양이시고

혹시 내가 살자쿵 말 실수라도 할라치면  여전히 매섭게 질책하겠다는 그 기개높은 전투의지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도

나를 제외한 여러사람들에게는 왠지 더 없이 한없이 끊임없이 영원히 무한대로 착하기만 한

그 이상한 행동양식에도 변화없고...?

 

어 ? 그러고 보니 뭔가 변화한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내가 갑자기 누나 같이 느껴지는 걸까 ??

내가 유치하고 어려졌나 ??......^^;;...

 

여튼

혜린은 혜린 속도로 무엇인가 꿍짝꿍짝 준비중인데

난 옆에서 호시탐탐 잔소리 할 준비만 차근차근 해 오고 있는 요즘이라는 거쥐....크크크

 

이럴때는 욕먹더라도 잔소리 한번 해주는 재미도 나름 솔솔하다는 건데

이 잔소리를 시의 적절하게 써야지

안그러면 괜히 한마디 했다가 된통 혼나고 만다는 건데....

 

가령 

혜린 !! 공동체 라디오는 언제 해..?....라고 잔소리하면

공동체문제부터 풀어야지 하는 근본의 문제부터

그걸 나 혼자 하는 거냐는 행위주체의 문제

과정으로서의 운동에 대한 질책 등등의 문제제기....

뭐 이런 엄청난 역공이 몰려 오기때문에

항상 잔소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래도 나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무국장 자리지만 그래도 사무국장인데

제법 폼나게 잔소리하면

아하 !! 그러네요...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꼴에 사무국장이라고...하는 핀잔은 주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에게 그런 잔소리하는 재미도 없으면 무슨 수로 그 재미있는 혜린갈구기를 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문제들이 생긴다는 거쥐....?....^6;;

 

가령 이런 블러그질을 하면서

내가 혹시 혜린에게 혼나는 거 아니야 ?...하는 심장 쪼그라드는 걱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싶어지잖어.

그치..?...

여튼 왜 요즘 혜린이 누나 같을까 ? 하는 고민이...?

혹시 알고보니 혜린이 진짜 누나가 아닐까 ?  의심의심...?....크크크

 

공부 시작하는 공룡 보선

여튼 보선이는 공부중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그 어렵다는 고시공부...?....ㅎㅎ

이번 달 들어서 보선이가 드디어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동안 몇년동안 공부하지 않다가

이제 다시 공부하려니 힘들기는 하겠지만

뭐 여튼 남들 공부할때 놀았으니 그정도 어려움은 감수해야겠지...싶어지는...?...ㅎㅎ

뭐 물론 오늘처럼 늦잠 잤다고 퍼져서 수업안가고 오후 시간대에 가기로 마음먹는

엄청난 불량학생 포스가 가끔 나오고

그 평범한 고딩들이나 한다는 예습복습 철저히 !! 라는 것에는 도통 관심없이

서울대 가는 애들만 가능하다는 수업에만 충실하고 교과서에만 충실하는 수재형 공부의 길을

나름 당당히 걷고 있어서 종민과 나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역시나 불량학생처럼 이런 지탄에는 의연히 버틸 수 있는 그 호연지기에

다들 감탄(?)하고 있는 중....ㅎㅎ

 

그런 수재들답게 비록 고시 공부중이지만 국가학위에는 관심없이

다른 공부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할대마다

아!! 역시 수재는 다른가 ? 싶다가도

국영수와 국사/사회 등등의 소위 암기과목을 똑같은 시간배분으로 일주일에 하루식 공부하는

그의 놀라운 공부법에는 도통 나같은 보통의 인간은 이해하기 힘들어서

여튼 보선이에게도 잔소리 팍팍 하는 중이다.....크크크

 

(그러고 보니 난 혹시 잔소리 대마왕...?...인가..?...히히힛)

 

용감한 공룡 영은

영은답게 대학가지 않는다고 집에 당당히 선언했다.

뭐 이미 예상한 일이기는 하지만

여튼 이제 당당히 자기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상태라서

오홋...잘해봐...?...라고 해주기도  쫌 그렇고 여튼 이제 진짜로 어려운 길을 가게 되었구나 싶어지는 마음도

한쪽엔 든다는...ㅎㅎ

그래도 혹시라도 외로울까봐서

외롭지 않게 함께 걸어갈 사람들이 많진 않아도 이렇게 공룡에 있다는 거 알지..?

 

너의 근황이라봐야

고등학생 3학년이라서 뻔한지라

딱히 내가 이야기 할 건 없지만

여튼 힘내라는..?

 

어 ?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성의없어 보이는감..?

뭐 어쩔 수 없잖아 너의 근황이라봐야

학교가고 학교가서 공부할테고 

아니면 공룡에 와서 이것저것 일 도와주고

그러다가 심심할라치면 이상한 말(?)로 나만 팍팍 갈구고

혜린이나 종민이나 보선이는 안 갈구면서

오직...오직..... 나만..... 오직 착하고 여리고 마음약한 나만.... 팍팍 갈구고

그러다가 훌쩍 학교나 집으로 가버리고

그리곤 다시 나타나서는 또 갈구고.......너 그러다가 습관된다...

습관되면 갈구리 대 할멈되는 거 알지...?...조심해라...?....ㅎㅎ

 

공룡보다 더 공룡같은 설해쌤

설해쌤은 바쁘다.

우선 생야매 기타교실이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면서 진행중이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받으며 살사댄스 배우러 다니는 중이고

공룡의 이런저런일들도 가끔 도맡아서 하고.......

그러다가 익산에 가서 수업도 하고......ㅎㅎ

심지어는 그 와중에 이런저런 알바도 서슴없이 감행하는

완존 바쁜 백수다.

 

저 정도면 어떻게 백수라고 할수 있지 싶어지는 게 넘 신기하기도 하지만

뭐 여튼 스스로 백수라고 하니 백수다....ㅎㅎ

 

솔직히 저렇게 백수라고 선언할대 뭐 하나라도 더 많이 일시켜먹어야지 하는

음흉한 생각들이 마구마구 드는데

문제는 요즘 백수들은 눈치들이 빨라서 일시키려고 이런저런 공작(?)을 할라치면

초장에 다 눈치까 버린다는 거다.

다행이 설해쌤이 아직까지는 공룡의 술대접에 서운하진 않으신지

알아서 이런저런 일들을 해주시고 있는데

그래서 좀더 분발해서 더 맛난 술과 요리들을 대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누가 보면 완존 살찌워서 일시켜 먹으려는 아주 안좋은 행위로 보이겠지만

급한 놈이 우물판다고 당장 너무너무 설해쌤이 필요한 공룡이다보니

아니 설해쌤이 필요한 나이다 보니

실리도 못가서 발병나라고 몸무게 늘리기에 매진해 볼까나 싶다....?...히히힛

 

...................

재미로 간단하게 공룡 근황 쓰려다가 보나

아니 진자로 재미로 혹은 우스개 소리로 근황정리하려다 보니 너무 길어져 버렸다.

블러그 질을 이렇게 오래하다보면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 마디마디 쑤시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뭐 여튼

공룡들

요즘 이러고 산다...?......크크크

 

쓰고 보니 생뚱맞은

끝 맺음이군....ㅎㅎ

 

혹시 이 근황에 불만있는 공룡들은 알아서 고치도록...?...하세용...?.....ㅎㅎ

 

비상근이면서 거의 상근자처럼 들락거리기만하고

일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점차 잔소리는 늘어가는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진짜로 사무국장 취급해주기는 싫어지는

가끔은 귀엽기도 하지...?...그렇지...?...뭐 여튼 가끔 그런.....ㅎㅎ

요즘 세수는 하고 있나 싶게 머리는 산발에 수염은 깍지 않아서 지저분한

그래서 어디 숨겨 놓고 싶어지는

사무국장이 씀...

 

나 사무국장이다...부럽지...?...푸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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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7 14:52 2010/10/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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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10/10/07 15:03
푸하하!!! 너무 웃겨 너무 웃겨~ 읽으면서 빵빵 터진다능~
우쭈쭈쭈~ 국장님 잘 했어요! 토닥토닥~~~
우중산책  | 2010/10/07 15:43
잘했남요..헤헤헤
그렇다면 가끔씩 근황을 적어보도록 하쥐...크크크
한번쯤은  | 2010/10/07 18:48
내가 언제 어떻게 어떤 이상한 말로 갈궜다그래요??????? ㅋㅋ 아무튼 웃겼어요 ㅋㅋ
겨울보리  | 2010/10/20 07:14
전에 문예아카데미 대신 야매아카데미 운영해보자고 의논만 무성한 적이 있었지.
보풀의 줍기교실(보풀이란 친구가 있는데 정말 특이한 걸 잘 주워온다)
살이의 살짝교실(살이란 친구가 있는데 뭐든지 살짝 담근다는 주의다. 아무나 못한다.)
노처녀 보리의 연애상담교실도 있었다.(이론은 정말 빠삭하다. 모르는 거 다 물어보라니깐~)
설해쌤의 야매기타...(뭐 상표 같기도 하고...일본에는 진짜 이런 이름 가진 겐로가 있었다. 겐로 야마가타였던가..ㅋㅋ)
긴 호흡  | 2010/10/20 14:04
야매아카데미!!! 오오!!! 확 땡기는데요~ 큭큭
특히 노처녀 보리의 연애상담교실~ 우왕~~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