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코뮨주의] 공동체 학습을 시작한지도 몇개월이 지난 듯 한데(?)

그동안 책보다는 각종 작업들에 매달려서 진도를 나가지 못했었군요...ㅎㅎ

 

처음부터 단순히 책읽고 토론하는 식의 학습을 기획했던것이 아니어서

각종 작업들을 통하여 현실에서의 공동체의 모습들을 바라보고

또한 분석하면서 책에서 얻지 못하는 것들을 무수히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작업의 연속에서 우리들 공동체가 지향해야할 가치들도 나름 얻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반지하에 대한 작업들과

설해씨를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이야기한 초대의 방식들

그리고 두번째 여행인 용산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의 작업들을 통하여

현실에서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공동체의 상들을 잡고

또한 공동체를 구성하려는 우리들의 삶의 자세 혹은 공동체를 바라보는

태도들에 대한 일정정도의 공통의 경험들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하기로 한

이 [코뮨주의] 텍스트를 통한 학습 또한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택스트들을 소화하고 또한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기획하여 봅니다.

 

우선

첫번째로 [코뮨주의] 텍스트에 대한 꼼꼼한 정독 및 책 내용의 발제를 이어서 진행합니다.

이는 주로 종민샘이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읽어보고 꼼꼼이 책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은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인듯...ㅎㅎ

이제까지 읽었던 것들도 다시한번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발제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3장부터 시작해서 매주 한장씩 발제하여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발제를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들끼리 공유하는 것에 대하여서는

정기적인 모임을 계속 가져야 할듯 합니다.

우리가 정한 일요일 오후 1시를 일요일 정오 즉, 12시로 앞당겨서 진행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다른 방법은 공부방 토요일 수업 후에 학습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을듯합니다.

이제까지 진행해 보면

차라리 우리가 정한 시간 보다는 토요일 수업후에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세번째로는 이제까지는 일주일에 한 주제씩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주제들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진다기 보다는

같은 주제들을 다양하게 나열한 방식으로 텍스트들이 구성되어져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다소 무리가 있을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몇개의 장들을 묶어서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텍스트는 크게 코뮨주의를 중심으로

정치 - 대중, 정치, 소유

주체 - 특이성, 휴머니즘, 타자

감응 - 유머, 욕망, 능력 

이렇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진행하였던 것은 정치부분으로

발제도 정치부분만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음 모임에서는 주체의 문제를 다루고

그 다음 모임에서는 감응의 문제를 다루면 좋을 듯 싶습니다.

다만 매주 진행하였던 것을 격주로 진행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즉, 한주는 텍스트 중심으로

그 다음주는 우리들 작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네번째로는

이제 우리들의 활동들이 보다 구체적인 상들을 잡거나

원칙들을 정해야 하는 시기이고

또한 우리들이 하기로 한 작업들에 대한 구상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야 할 때라는 것

따라서 우리들이 정기적인 점검의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들의 진행정도와 작업들 그리고 공유와 소통부분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점검의 자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1. [코뮨주의] 텍스트 학습은 격주 토요일 오후(영길이 컨트롤)

2. 작업들에 대한 점검 및 공유 격주 토요일 오후(혜린이 컨트롤)

3. 우리들 활동에 대한 점검 및 공유...매주 토요일 오후...(종민이 컨트롤)

 

(참고로 토요일이 부담스러우면 일요일 12시로 정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ㅎㅎ)

 

==> 다음 학습

           -- 책발제 : 종민 (특이성, 휴머니즘, 타자)

           -- 이야기할 꺼리 준비 및 학습 진행 : 영길

           -- 이야기할 꺼리, 기록 및 녹취 :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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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14:13 2009/06/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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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09/06/02 16:12
일정, 토요일 오후~ 전 좋아요. 우리 수업이 5~6시 쯤 끝나니까 한 숨 돌리고 공부방에서 저녁 해 먹고 이어서 8시쯤부터 모임 진행한다 생각하면 오히려 일요일 보다 넉넉한 기분일 거 같기도 해서 무리 없을 거 같은데요(물론! 아직까지도 잘 안 되지만 금요일의 과음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는 거 ㅋㅋㅋ 의도치 않게 금요일 오후에는 자꾸 술 자리가 생긴다는;;; ㅎㅎ) 무튼 이번 주, 산뜻한(?!) 활동과 작업 점검/공유를 위해 남은 4일 간 달려보죠~~! 들!!! ^^
lope7  | 2009/06/03 03:05
일단, 토요일은 대환영이에요. 직장에 매인 몸이라ㅋ 하루 정도는 퍼질러질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ㅋㅋ 근데 텍스트 학습이랑 제 발제가 마무리랑 한 주 차이가 생기는데, 격주 학습에 맞춰 제가 발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건가요?ㅎ 3주 간격으로 하면 너무 늘어지는 것도 같지만..ㅋㅋ 계획을 세우신 영길샘께서 답을 주세요~ 전 오늘부터 5월 및 6월 첫째주까지의 일들을 버닝해서 하고 있네요. 성과들은 속보로 공유할게요. 우리의 작업 칠판이 민둥산이 될 그날까지, 함께 힘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