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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무침, 호박국

지난 봄에 심어놓은 늙은 호박이 아주 잘 익었습니다.
호박중에는 가장 크고 풍성해서 하나를 손질하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늙은 호박을 어떻게 해서 먹느냐고 물머왔더니
무침이나 국으로 끓여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착한 엄마의 밥상 비법’으로 ‘늙은 호박 무침’과 ‘호박국’을 소개합니다.


늙은 호박은 호박 껍질을 벗기는 게 조금 번거롭기는 합니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칼로 일일이 벗겨내야 하는데
자칫 손이 다질 수 있으니까 조심조심 하면서도 힘을 주어야 합니다.


먼저, 늙은 호박 무침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호박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하고는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을 조금 넣고 호박을 넣어서 5분 정도 삶아줍니다.
중간에 호박을 먹어보고 익었으면 불을 끕니다.
삶을 호박을 식힐 때는 찬물에 씻지 말고 그대로 식혀야 하는 점에 주의하세요.
호박이 식으면 한 입 먹어보고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참깨를 넣어서 무쳐주면 늙은 호박 무침이 완성됩니다.


다음, 호박국 끓이는 방법을 소해합니다.
찬물에 멸치다시다를 넣어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호박을 넣고 더 끓이다가
호박이 익어 가면 된장을 넣어서 2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고등어나 갈치가 있으면 호박과 같이 넣어주면 더 맛이 좋습니다.
생선을 넣을 때는 소금과 다진 마늘을 조금 넣어 주면 됩니다.


늙은 호박을 먹을 때 주의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까지 않은 호박은 서늘한 곳에 놓아두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지만
까놓으면 금방 썩기 때문에 냉장실에 넣어두면 안됩니다.
빨리 먹어버리든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냉동보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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