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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절 말말말

김상봉

 

- 진보신당의 후보와 정당지지율이 10%를 넘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한명숙이나 유시민 후보의 당선보다 이명박에게는 더 큰 현실적 위협이 될 것입니다.

 

 

 

 

- 콘서트 보러 모인 10만명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지만, 다칠 각오를 하고 파이프를 든채 모인 1천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폭력이며) 죽음의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지만, 현실 정치는 실재적인 힘을 쉽게 은폐시키고, 숫자놀음에만 시선을 맞추게 한다. 심상정씨는 결국 그 시선에 갇혀 놀음에 빠져들었다.

 

- 역사를 바꿔온 것은 아래로부터의 저항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현실정치의 프레임에 갇히면 그런 역사인식은 실종된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바로 이점을 익힌다는 것일텐데, 광주의 영령들이 혁명적이었던 건 죽을 줄 알면서도 싸웠기 때문이다. 죽음을 피하고서 총을 버릴 수 있던 기회가 있었지만, 내 다음 사람에게 비겁의 기억을 남기지 않기 위해 패배하는 것을 선택했다. 광주의 정신이 사라진 이유는 바로 그 죽는 법을 잊어버린 데 있다. (중략) 심상정은 살고자 했고, 그래서 모두가 죽게 되었다.

 

 

 

윤소영

 

- 혁명의 비극성이 관객을 주인공으로 만든다.

 

 

 

음음.

이 세사람의 말을 관통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은데 음... 뭐라 참 말하기 어렵네.

아무튼 나도 선거를 치루면서 다시 평가해볼 게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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