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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심연, ‘극단적인 사건’,

한 사회의 경계는 극단적 사건에서 나타난다. 그 동안 한 사회나 한 시대가 감추려 하고, 구성원들이 잘 감지하지 못 했던 사회의 심연은 ‘극단적인 사건’, ‘지극히 개별적인 사건’으로써 치부를 드러낸다. 한 철학자는 극단적이고 개별적인 사건은 사회전체를 드러내주는 조명탄과 같다고 했다. 한 사회의 인문학적 성숙도(사회운동의 존재)는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것을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로 환원해버리는지, 아니면 사회를 성찰하려는 실마리로 이어가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엄기호 <우리가 잘못 산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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