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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조와 모순> 중

인간이 비로서 날 수 있게 된 것은 중력이라는 제약이 있음을 알고 난 이후였다. 즉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인간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존재라는 가정이나 바람이 아니라, 인간을 제약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따라서 필연성(근본적 제약)에 대한 인식은 구조의 불변성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를 가정한다. 달리 말하면,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지가능성은 자유화 또는 해방의 근본 조건이다.

- 책 <구조와 모순> 중 제5장, 마지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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