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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 노조가 필요하다고 느꼈나요?

 

같이 일하는 내 동생 또래의 아이들이 피를 토하며 일한다, 하지만 노동법에 있는 것을 요구하며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써봤지만 아무 대꾸도 없었다.
- 故 전태일 님.
 
사장의 생일에 관리자와 사장이 백화점 방송에 대놓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그 때 느꼈던 쪽팔림이란...
- 전)00백화점 노동조합 조합원
 
노조 지부장이란 인간이 말이야, 회사 관리자한데 술을 사주고 완전 따까리 역할을더라고. 허... 노조가 뭔지는 잘 몰라도 그렇게 하는게 노조인가, 이건 아니다 싶었지.
- KT 해고자
 
'별 거지 같은 것들이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사측 관리자가 조합원들이 모여있을때 우리에게 했던 말이다.
-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사측 관리자가 아침 조회 시간에 현중이의 조인트를 까고는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속에서 불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 故 이현중 님과 함께 세원테크 노동조합을 이끌었던 故 이해남 님
 
 
 
그이들이 노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달리 말하면 한 인간의 인권이 짓밟히는 순간이다. 나와 별 다르지 않은 인간이 인간의 존엄함을 비웃고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순간이다.
 
그이들이 참을 수 없는 인간에 대한 모독과 압박이 가해질 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밖에 남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일하다) 죽거나 혹은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나쁘거나.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돌아오는 것들은 나쁜 거다.
 
노조를 생각만하다 말하는 순간 '투사났네 투사났어', '너는 왜 나서서 그러냐'는 식의 주변의 만류가 먼저 나온다. 그리고 나를 본채만채 하던 인간이 갑자기 술을 사준다, 왜 힘든거 있어, 우리 말로 하면 잘 풀어보자고하며 살살 구슬린다. 그리고 깡패한데 맞아보기도 하고 생전 처음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미행과 감시도 당해본다. 경찰서 근처도 안가봤는데 경찰에게 붙들려 유치장에 가보고 조사도 받아보고, 그러다 엇하는 순간 감옥에 들어간다. 
 
영국 의회가 1799년 단결금지법을 제정하며 노조결성을 막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존엄함을 지키겠다고 만드는 노동조합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것들은 지독히 나쁜거다.
 
그리고 내가 아닌 나, 우리가 아닌 우리는 그이전부터 싸우고 있다. 숨한번 쉬는 지금도 인간의 권리를 요구하며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당신은 노조를 만들고 싸우고 계신가요?
 
  당신은 언제 노조가 필요하다고 느꼈나요?
 
사장의 생일에 사측의 관리자와 사장이 백화점 방송에 대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그 순간의 참을 수 없는 쪽팔림이란...
- 전)00백화점 노동조합 조합원
 
노조 지부장이란 인간이 말이야, 회사 관리자한데 술을 사주고 완전 따까리 역할을더라고. 허... 노조가 뭔지는 잘 몰라도 그렇게 하는게 노조인가, 이건 아니다 싶었지.
- KT 해고자
 
'별 거지 같은 것들이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사측 관리자가 조합원들이 모여있을때 우리에게 했던 말이다.
-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사측 관리자가 아침 조회 시간에 현중이의 조인트를 까고는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속에서 불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 故 이현중 님과 함께 세원테크 노동조합을 이끌었던 故 이해남 님
 
같이 일하는 내 동생 또래의 아이들이 피를 토하며 일한다, 하지만 노동법에 있는 것을 요구하며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써봤지만 아무 대꾸도 없었다.
- 故 전태일 님.
 
 
그이들이 노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바꿔 말하면 인권이 짓밟히는 순간이다. 별 다르지 않은 인간이 인간의 존엄함을 비웃고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순간이다.
 
그이들이 참을 수 없는 인간에 대한 모독과 압박이 가해질 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밖에 남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일하다) 죽거나 혹은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나쁘거나.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돌아오는 것들은 나쁜 거다. 노조를 생각만하다 말하는 순간 '투사났네 투사났어', '너는 왜 나서서 그러냐'는 식의 주변의 만류가 먼저 나온다. 그리고 나를 본채만채 하던 인간이 갑자기 술을 사준다, 왜 힘든거 있어, 우리 말로 하면 잘 풀어보자고하며 살살 구슬린다. 그리고 깡패한데 맞아보기도 하고 생전 처음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미행과 감시도 당해본다. 경찰서 근처도 안가봤는데 경찰에게 붙들려 유치장에 가보고 조사도 받아보고, 그러다 엇하는 순간 감옥에 들어간다. 
 
인간의 존엄함을 지키겠다고 만드는 노동조합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것들은 지독히 나쁜거다. 영국 의회가 1799년 단결금지법을 제정하며 노조결성을 막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내가 아닌 나, 우리가 아닌 우리는 그이전부터 싸우고 있다. 숨한번 쉬는 지금도 인간의 권리를 요구하며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당신은 노조를 만들고 싸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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