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4/25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5
    연대에 미친 소띠들 모이세요(2)
    붉은소띠

연대에 미친 소띠들 모이세요

35세 여성. 작은 사회운동단체에서 일하다.

별거 볼 것 없는 인간사. 내세울 것도 없고, 시간만 계속 간다.

그러다 빈둥 빈둥 일하다 집회나가다...

 

소띠이다. 광우병 소고기땜시 소들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소는 대대로 인류의 친구로, 때로는 아이들의 진실한 동무가 되어 왔던 소.

소의 눈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둥그런 눈, 사심없는 눈 망울은 인간의 욕심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끈다.

 

소는 이른 봄 논, 밭에 고랑을 갈며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

생명을 만드는 일에 기꺼이 동참한다.

 

이들을 미치게 만든건 인간의 욕심 아니, 자본의 야만이 만들어낸 이 시대의 참혹상이다.

푸른 생명만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자신들의 동료들의 살코기를 갈아 주었다는 것은

자본만이 상상할 수 있는 끔찍한 권력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일.

 

이제 소띠들이여 반란을 시작할 때이다.

반란을 꿈꾸는 자들이여 반란의 도약을 위해

연대하자.

미쳐보자.

 

묵묵히 미침.

소띠들이 미치는 모양새가 어떠한지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소띠여서 연대하고, 행복한 그 날까지

우리가 방방 동떠서

 

광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모든 띠들이 세대를 공감하여 연대하는 그날까지!

 

동을 뜨는 거다

소들을 광우병을 키워내는 암적 존재로 만들어 낸 자본의 야만에 한판 맞장을 뜨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