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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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버스노동조합
- 바다-1
온 가족이 함께 새해에는
열심히 마음의 위로를 받으며 좀더 부지런해 지려고
성당에를 갔다 왔다. (뒤죽박죽)
주위에 있는 함께 하고있는이들 로 부터의 상처를
아이들과 함께
종교적인 생활로 위안을 받고자 한다. (개량의극치로달린다)
각설하고
지난해 가을
남들은 솎음배추 무우를 추수할 시기가 다되어
아내와 나는 텃밭에 배추 무우 씨앗을 뿌렸다.
날씨가 가물어 넘들은 물을 길어다 채소에 뿌릴때
우리 부부는 자연의 섭리에 맡겨두고 게으름을 피웠다.
벌레가 온통 잔치를 할때도 농약은 치지않았다.
기껏 목초액 정도를 뿌려주었다
무우는 그나마 덜한데
배추는 온통 벌레투성이가 되어 다른 농사짓는 이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우리 채소에서 발생한 배추 갉아먹는 까만놈들이
딴집으로 전염되는듯했다
씨앗을 뿌릴때 까지만해도 고랑을 타고 한구멍에 서너알씩
파종하며 한알은 땅이먹고 한알은 벌레가먹고
한알은 우리가 먹을수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씨앗들을 뿌렸었다
벌레들이 철저하게 갉아먹었다
주위에서는 비료를 주고 농약을 치는데
거름이나 뿌려주고 게으름을 피우니 완전 가관이었다
김장철에는 무우밖에 추수할수가 없었다
배추는 도저히 추수할게 없을 정도로 벌레가
잔치를 벌렸다
농약과 비료를 치지않은 무우는 모양은 형편없었지만
달고 맛이 있는것이 매우면서도 과일 같았다
김치로 맛있게 먹고있다
엄동설한 이날씨에 김장철에 벌레먹은 배추는
겉잎이 얼면서 벌레들이 자연스레 추위를피해 떠나고
새잎들이 탐스럽게 나왔다
이름하여 봄동이라고나 할까
속은 생기지않고 잎이 있는대로 땅쪽으로 벌어져있는것이
몇포기 베어와서 오늘 삶은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더라
배추뿌리또한 어렸을적 추억을 떠올리며 뽑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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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우나 그것을 기르는 농부님네들의 마음이나 현장에서사람을 만나고 함께 어깨걸고 나아가는 것이나 자연의섭리와
흡사하다는것을 느끼며 작은 깨달음과 반성을 한다
현장활동의 어려움으로 표현하지만
이로운벌레와 해로운 벌레의 작물에게 끼치는 영향또한
인간의 이기적인 판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이곳에 방문했다가 소통하지않고 흔적없이 사라지는이들이
나에게 도움일까 피해일까 공유를 차단할까?? 욕심이 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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