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삼 필 봉 가는길에

동지와 함께 삼필봉 가는길에

 

 

 


 

 

 

 


 

찔래꽂 만발한 피의5월 그곳에 님들또한 평안들 하시겠지

 

찔래 꽃대 꺽어 겉 껍질까서 입에물고

 

기약도 없는길을 훠이 훠이 가는 님이여

 

춘궁기 주린 배를

 

그자리에 풀고 가소서

 

피의5월 그자리에

 

찔레꽃 하얗 꽃잎에

 

선홍핏물 들이지 마시고

 

긁히고 찔린 가시에 땀 방울 아려오는

 

그자리에 억 만 급을 풀어헤쳐 나아가소서

 


 

솔밥 먹던기억에

 

송화 가루 날리기전

 

한 움큼 훌터물고

 

알 싸한 그맛에

 

향은 어디 간곳없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