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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림, 성욕, 성교

 그들은 '꼴림', '꼴리게하다'라는 말대신 '섹시하다'라고 한다.
 예) 오~ 섹시한데. -> 오~ 꼴리는데.

 그들은 '성욕', '욕정'이라는 말대신 '섹슈얼리티'라고 한다.
 예) 화요일에 섹슈얼리티 세미나를 할건대 같이 할래?
 -> 화요일에 성욕에 대한 세미나를 할건대 같이 할래?

 그들은 '성교', '성행위'라는 말대신 '섹스'라고 한다.
 예) 섹스는 삶의 윤활유야. 누구나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거지.
 -> 성행위는 삶의 윤활유야. 누구나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거지.

허나 현실은 어때? 누구는 많이 누구는 아예 없이 지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새벽 잠결에 꼴렸어. 오줌마려운 줄 알고 화장실에 갔는대 글쎄 오줌이 안나오는 거야...'

 '중학교 적에는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는 했지.. 난감했던게 꽉들어찬 버스에서 꼴리기 시작해 온다는 거였지. 딱히 그 공간 안에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뜨거움이 올라와서도 - 마음이 동해서도 아닌대, 대상없는 꼴림과 욕구없는 꼴림이 있다라는 게 인간을 당혹스럽게 하는 거다.'

이렇게 잘 표현되는대 감정을 제대로 묘사할 수도 없는 말을 쓰는 건 어째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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