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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싸워야 하는 것이고 세상을 깨우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남은 싸움이 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이지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문제는 바로 노동 3권의 문제입니다. 노동자성마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그들은 우리들의 가장 첨예한 현실의 화두입니다. 2007년에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받기 위한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합니다"
민소 인터뷰였다.
다들 의외라고 했고 나도 그러했다.
승리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묵념을 하고 묘지를 거닐다가.
만난 묘비에 적혀있던 시.
빛나는 길
네가 걸었기에
이 세상엔
또 하나의 길이 생겼다
높은 곳을 향했던 걸음은
보기 좋은 곳에서
꽃밭을 이룰 것이다
큰 꽃숭어리, 사람 눈길 부르며
한 계절을 뽐내다
뽑힌다. 그도 아름다운 한 생이다
하지만 네가 걸었던 그 길은
너무나 낮았던 초록 땀의 들판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야생화처럼 자리 고르고
먼저 이웃을 품어서야만
꽃이었다. 정미야-
生은 잛았지만
이제 命이 옮겨 붙는
초록들판을 생각하라
네가 흰나비 되어
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갯짓으로
슬픔을 닦아줄
모두가 너다
네가 걸었기에
빛나는 길이 다시 낮게 그리고 높게
떠오른다. 우리들 가슴엔
-詩 오철수
겸손.을 배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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