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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36약 18시간 전 어떤 Anachronism(t)의 삶 (CXXII)
“천국/사후 세계는 없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05/15일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던진 말이다.그는 작년에 펴낸 책 “Grand Design”에서“우주는 신에 의해 창조되지 않았다”고 선언 하기도 했다.
그는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비유, “부속품이 고장나면 작동을 멈춘다. 그게 다다. 그 후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재밌는 비유를 좀 더 이어가 보자. 검퓨터는 hardware와 software 로 이루어져 있다. Software 가 없는 컴퓨터는 한갖 쇠붙이다. 그런데 이 software 를 작동시키려면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여기서 hardware를 사람의 육체, software 를 정신(또는 영혼)으로 본다면, 육체+정신 으로 이루어진 인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어떤 손(?)이 필요하다. 그 손이 과연 무엇일까?
사람이 죽으면 육체(hardware)는 한 줌의 흙/재가 된다. 그러면 정신(software) 은? 컴퓨터에선 함께 소멸된다. 육체의 없어짐과 함께 정신/영혼도 사라진다? 靈肉 一元(體)論의 한계다.
모든 종교는 靈肉 二元論을 내세운다. 기독교는 말한다. 육신과 영혼은 별개, 육신(hardware)에 깃들었던 정신/영혼 (software)은 육체(computer)가 없어져도 영생한다고. 여기서 첫째 의문: 영혼(soul/spirit/mind)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나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생각(상정)할 수 있는 대상이다. 두째 의문: 永生 (immortality)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개념을 뛰어 넘는 개념, 시간의 틀 속에서 사는 인간으로선 상상은 할 수 있지만 경험은 할 수 없지 않은가..
實證에 기반한 과학, 先驗에 의한 신앙(종교), 전혀 다른 사유의 세계인데, 나 같은 회의론자로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05/17/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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