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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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처럼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물고기처럼
물고기처럼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어
13살 먹은 그 아이
물고기처럼 바다를 날으며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어
그 아이

공부를 못해서 난 죽고 싶다고 했어
시험 점수 때문에 난 죽고 싶다고 했어

'내 말을 아무도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았어'
그 아이 외치네
물고기처럼

내 삶의 가치는
점수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내 삶의 가치는 절대
성적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말하고 싶었어
내 삶의 가치는
점수도 성적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난 30점짜리 인생이 아니에요
난 17점짜리 인생이 아닌걸요

물고기처럼 날아다닐거야

시험 없는 삶
경쟁 없는 학교
차별 없는 세상에서

교과서 없는
줄서지 않는 그곳
시험 없는 그곳
경쟁 없는 그곳에서

물고기처럼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물고기처럼

시험 없는 세상에서 난 살고 싶어
학원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매맞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그런 세상에서 물고기처럼 자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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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철의 노동자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난 진짜 노동자

난 진짜 노동자

난 진짜 노동자

내 일을 즐길줄 아는 나는 진짜 노동자

난 진짜 노동자 (철의 노동자)

난 진짜 노동자 (철의 노동자)

난 진짜 노동자 (철의 노동자)

불끈불끈 나의 근육이 사랑스러운 난

철의 노동자

난 일하는 노동자

난 힘찬 노동자

사장 눈치 보지 마세요

난 진짜 노동자

난 투쟁하는 진짜 노동자

투쟁 투쟁 단결투쟁

투쟁 투쟁 단결투쟁

난 진짜 노동자

난 철의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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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노동자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노래도 노동이다
음악도 노동이다

난 자랑스런 음악노동자
난 자랑스런 노래노동자
난 자랑스런 문화노동자
난 자랑스런 노래하는 노동자

내게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달라
땀의 대가를
노래의 대가를

노래한 만큼 땀의 대가를
일한 만큼

나도 진짜 노동자
나도 음악노동자
노래하며 일하는 나도 진짜 노동자
노동의 대가를 보장하라

나는 레알 노동자
나는 레알 뮤직 노동자
나는 레알 기타 노동자
나는 레알 포크 노동자
노래하는 노동자
진짜 노동자
나는 음악노동자
나는 문화노동자
나는 기타치고 노래하는 노동자
노동의 대가를 달라
땀의 대가를 달라

나는 노래하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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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버려

버려

다 버려

가지려 들지마

버려, 돈

버려, 명예

버려, 권력

버려, 군대

버려, 전쟁

버려, 폭력

버려, 부와 권력

버려, 자본

버려, 너가 가진 거짓된 것을 모두 버려

다 버려

버려, 집착

버려, 소유욕

버려, 재산

버려, 허영

버려, 내 속에 있는 모든 욕심

버려 버려 버려 모든 총칼

다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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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움파룸파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난 정말 열심히 일하는 철의 노동자
투쟁 투쟁 투쟁 투쟁!

철의 노동자
진짜 노동자
날 억압하는 너희야말로 바로 더러운 자본
난 땀 흘리며 일하는 진짜 노동자
손발을 쓰는 내 몸뚱이 움직이는 진짜 노동자

기름밥 묻히면서 일하는
내가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내가 바로 세상을 만드는
나는 진짜 노동자

먹는 것, 입는 것, 웃는 것, 사는 것
모두 만드는
난 진짜 노동자

움파룸파 움파룸파 움파룸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진짜 돌린 노동자는

움파룸파 움파룸파 움파룸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진짜 돌린 노동자는

움파룸파 움파룸파 움파룸파
왜 사람은 찰리만 기억할까요?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움파룸파

(나레이션) 만약 움파룸파가 노조를 만들었다면 초콜릿 공장이 정말 잘 돌아갔을까?
내가 보기엔 찰리가 움파룸파를 착취한 것 같아.
움파룸파가 정말 노동자로서 자신을 깨달았다면 공장에서 초콜릿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아마 아닐거야!

(구호) 그래서 움파룸파도 투쟁! 투쟁! 단결투쟁!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단결투쟁!
철의 노동자 움파룸파 투쟁 투쟁 단결투쟁!

(노래) 우리는 진짜 노동자 움파룸파
움파룸파 움파룸파 움파룸파

(선언) 난 사측인 찰리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
우리는 정당한 임금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초콜릿 공장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함께 싸우기로 한다.
우리는 움파룸파 투쟁 투쟁 단결투쟁!

(노래) 철의 노동자 움파룸파
민주노조 깃발아래 움파룸파
철의 노동자 움파룸파

(나레이션) 초콜릿 공장을 열심히 돌린 건 찰리가 아니라 움파룸파야.
그리고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많은 청소년들, 학생들, 보이지 않는 일을 담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이지.
여성들,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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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고양이
작사, 작곡 '며칠 후면 내 생일'

사랑은 나눠먹는 게 아니잖니
버려! 너의 소유욕

날 내버려둬
내 목에 방울 달지마
나는 자유로운 여자
날 구속하지마

난 재산이 아니야
난 그냥 자유로운 여자니까
날 묶어두지마

내 목에 방울달지 말아줘
날 자유롭게 풀어줘
난 자유로울 때마다 날아다니는 그런 여자
야옹 야옹 야옹
나는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날 그냥 살고싶어
날 묶어두지마
난 길고양이
난 터프한 길고양이
난 묶이지 않아

날 묶으려고 하면
얼굴에 스크래치 (아! 아퍼)
발톱 바짝 세우고 스크래치
야옹 야옹

날 길들이지마
헛수고야
난 난 내 의지대로 사는 자유로운 영혼
목숨이 일곱개
죽고 죽고 죽이고 밟아도 거칠게 일어나는 영혼
난 길고양이야
날 묶어두지마
방울도 달지마

한 때는 나도 집안의 삶을 동경해왔던 적이 있어
늘어진 배때기
편안한 삶을 언젠가 나도 가지고 싶었던 적이 있어

그러나 난 길고양이
터프한 길고양이
먹여 살리지마
그냥 내버려둬
가두지 좀 마

내가 보고 싶고 만지고 싶으면 날 찾아와
그럼 머리 정도는 내밀어줄께
꼬리 정도는 흔들어줄게
날 찾아와
살랑살랑 애교 부려줄게
야옹야옹 울어줄테니까 날 찾아와
난 나는 길고양이

아무도 날 길들일 수는 없어요
나는 길고양이
오늘도 외로이 거리를 헤매는 나는 길고양이
야옹 야옹 야옹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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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5일 두리반 지하실 즉흥연주 녹음실황입니다)

본문

두리반 긴급결성누구나참여가능퍼포먼스즉흥연주딴따라댄싱파티밴드 "며칠 후면 내 생일"의 데뷔앨범 "아방가르드싸이코꽐라하드코어리스닝혁명펑크"가 나왔습니다.

두리반에 오면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6천원입니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통령도 포크레인도 없는 세상 (1:45)
2. 이명박 개새끼 (5:30)
3. 넌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 (2:13)
4.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4:17)
5. 밤하늘의 별처럼 (5:03)
6. 우린 간다 (3:30)
7. 두리반 칼국수는 맛있어 (4:51)
8. 자본의 배때지만 불리는 너희들 (4:03)
9. 그날이 오면 칼국수에 소주 한 잔 (5:31)
10. 터질 것 같애 (3:08)
11. 지글지글지긋한 우리네 삶 (4:02)
12. 확 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2:56)
13. 먹고 마시고 (3:42)
14. 2009년 12월 26일 (1:38)
15. 쓸쓸하고 외로웠던 그 곳 (2:00)
16. 우리는 이상을 꿈꾸지 않았다 (3:38)

2010년 6월 2일 발표

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
http://cafe.daum.net/duri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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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면 내 생일' 뺀드의 신곡입니다.

두리반 영화상영회 '놈에게 복수하는 법' 영화 보고 즉흥으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No man No cry'

밥 말리 노래 커버;;ㅋ

놈들에게 복수하고픈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바칩니다.

다같이 노래로 굿을 해봅시다!

이렇게 시원한 노래를 부를 때마다 수명이 10년씩 늘어납니다!

본문

http://www.archive.org/download/ActionRadioDuribanBirthday11/11-ourlives.mp3 

-> 요기에 파일잉네!! ㅋㅋㅋ

아방가르드싸이코꽐라하드코어리스닝혁명펑크뺀드 '며칠 후면 내 생일' 데뷔앨범

11번 트랙 지글지글지긋한 우리네 삶 ㅋㅋ

본문

6월 1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두리반 다큐상영회를 합니다. 이번에 상영될 작품은 김성균 감독의 "기타 이야기"입니다. 상영회가 끝난 후에 감독님과의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소문도 부탁드립니다.

작품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67 분 ㅣ 김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