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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삼삼

 

3月이다.

 

많은 일, 많은 변화가 있고

내 안에서 많은 기억들이 교차한

2月이 지났다.

 

 

 

 

 

오늘은 삼월삼일

햇살이 삼삼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에 천막농성 중인 로라에 들렸다.

중식집회 하는 시간 맞춰 간건데 이제 집회는 안하고 그 시간에 노래만 틀어놓는단다.

허긴, 그 시간에 로데오는 한산하니까.

 

그래서 천막에서 점심만 얻어먹고 왔다. 종이컵으로 먹는 맛난 밥^-^*

 

삭발한 분회장님은 12명이 해고되고 2명이 나가는 일 등을 겪으셔서 그런지

조금은 지친 모습이었다.

 

그래도 밥먹으러 우르르 들이닥친 발랄한 조합원 동무들과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는 동안은  천진한 모습(순박하게 생기셨따아^-^;)을 간간히 보이기도 하셨다.

 

작은 분회에서의 투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어떻게 해야 승리할 것인가.

 

나는 이제 시작이고 아직 잘 모르겠지만

쨌든 잘 되길 바랄뿐이다.

 

 

 

 

천막을 나와 로데오 거리를 걸어가면서

즐비하니 늘어선 형형색색의 옷들을 보며 묘한 느낌이 들었다.

 

저만치 다가온 봄을 알리는 삼삼한 햇살로 대기는 경쾌하고.

봄옷들은 마구마구 매력을 발산하고.

 

저 옷들이 경쾌한만큼 저 옷들을 만든 이들의 삶도 경쾌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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