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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2
    fta 범국본 대표 석방을 위해 멀리서 친구들이 묻습니다!
    moover!

fta 범국본 대표 석방을 위해 멀리서 친구들이 묻습니다!

 

 지난 달 태국에서 "자유무역과 에이즈 치료접근권"에 대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저는 우연히 한국 대표로 온 카노스 대표를 도우며, 발표 준비를 함께 했는데요.

 때마침 프리젠테이션 날짜가 협상 체결 다음 날이라 온갖 투쟁들 끝에 결국은 우리는 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주먹이 꼭 쥐어지게 마음이 아팠더랬습니다. 아직 FTA 협상이 본격화되지 않은 나라들에서 온 분들이 많아서 우리의 좌절이 이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멀리 있는 것만 같아 괜시리 우리만 외토리 같은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이 사람들이 멀리서 한국의 싸움을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싸웠는지, 싸움의 마무리를, 또 새로운 시작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각 국의 에이즈 단체 친구들이 매번 소식을 묻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대규모 체포사태에 소식을 궁금해들 하길래, 범국본 대표분들의 구속 소식을 전했는데요, 석방을 위한 성명서를 에이즈 활동가들이 내고 싶다고 합니다. International Treatment Preparedeness Coalition이라는 단체인데요, 전 세계 각국에서 에이즈 환자들의 치료 접근권 확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의 연대체입니다.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지적 재산권 문제, 이에 따른 건강권 위협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무엇을 요구하면 좋을지,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일지 묻고 있습니다. 범국본 쪽과 제가 직접적인 연결이 없어, 진보네에 우선 이렇게 알립니다. 요구 사항이나, 방식 등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상의하면 좋겠다고 하니, 누구든 최근 상황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연락을 주세요. (답글을 달아주셔도 되고, seobo17@gmail.com으로 연락 주셔도 됩니다. )

 

 자꾸 큰일들이 펑펑 터져,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성명서 한 장, 얼마나 큰지 가끔 모르겠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 저 밖에서 우리 편이 되겠다고 나서는 친구들이 있으니

 마음이 꿋꿋해집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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