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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30
    Diary
    흑무
  2. 2009/01/30
    전도
    흑무

Diary

를 쓴다. 더 정확히는 수첩을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A5사이즈라 작지는 않지만 뭐 메모하기도 적당하고 좋다.

매해 같은 브랜드의 수첩을 선물해주는 후배가 있었는데 작년에는 그 수첩을 받아 3월정도까지만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열어보지 않았다.

앞의 절반은 일하느라 거의 매일이 같아서였고 뒤의 절반은 노느라 딱히 적고 자시고 할 일이 없었고.

 

좋다.

 

수첩을 마련하여 일정을 조금씩 정리하고 일 할 준비를 해나간다는 것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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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지방 친구네집에 다녀오는 길. 마구 갈아타며 오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지하철을 탔다.

약간의 만신창이 몸상태.

옆의 여자분은 성경을 열심히 읽으신다. 그러더니 성경을 덮고 나에게..

"어디까지 가세요!" 라고 묻는다. 그냥 내려버릴까 싶어 어디까지 가는지를 미리 확인해 둔걸까..?

 

대답하니 학교에 있으면 자주 만나게되면 전도를 시작하였다. (무슨 용어가 있던데.. 이런 1:1 선교에 대한.. 기억이 안난다.)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어쩌구 저쩌구....'

 

종교를 갖겠다는 생각이 없다 말씀드리니... '인간의 생은 매우 짧지만 그 이후 영생의 시간에 우리는 만드시 심판을 받는다' 고 경고아닌 경고를 주신다. 여자분은 30대초반쯤되겠다.

 

그럼, 심판이 무서워서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이신가요...?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하신다. 사실은 비슷한 얘기지만 심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이야기.. 그만하라고 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표현하지 못했고 그 사람은 10분동안 얘기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내가 좀 시니컬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운동은 조직. 교회는 전도. 뭐 똑같지 않나. 조금더 친절했어야 했나.

아니면 친절병이 발동하는 건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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