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속이 안풀린다.
밥 한 솥을 몽땅! 고추장, 김치 넣고 벅벅 비벼서 배 터지도록 처먹었는데도,
상태가 나아지질 않는다.
병이다. 잊어버리면 좋으련만,
소심한 흐린날... 새록새록 속상하다...
어쩔 수 없다.
방법은 하나 뿐이다.
내가 그동안 다른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었던 일들 떠올리며,
벌 받는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그리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는 수밖에...
날 속상하게 한 그 사람도 속이 편하진 않을 것이다...
빨리 잠들어버리면 좋겠는데,
뱃속에 들어간 밥과 고추장과 김치가 다 제각기 움직이나 보다.
소화도 안된다.
우쒸~ 배불러!!!
잊어야할 일은 못 잊고,,,
기억해야 할 일은 까맣게 까먹고...
으이그, 덜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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