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대구에 갔다. 동대구 역사를 빠져 나오면서 하늘을 보니 하늘은 뿌옇게 흐린 구름 사이로 강한 햇살을 쏟아낸다. 지난 번 동대구 역에 내렸을 때는 비가 줄줄 내리고 있었는데 7월의 대구는 너무 더워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다. 바람이 불지도 않았고 구름이 그늘을 만들어 줄만큼은 아니었는데 하늘을 보니 겹겹히 쌓인 구름이 눈에 들어왔다. 뿌옇게 햇빛을 반사하는 구름. 뿌옇게 번들거리는 도시. 매캐한 공기. 지루하게 늘어서 있는 택시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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