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일상 2015/07/22 20:22

지난해까지는 하지 않던 트윗터와 페이스북을 올해 다시 했다. 하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하다. 시간을 아끼는 방법 중 하나는 컴퓨터를 켜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아예 노트북을 열지 않을 수는 없다. 노트북을 켜지 않을 수 없다면 노트북을 열고 웹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두 번째 방법이다. 물론 이것도 쉽지가 않다. 불가피하게 열어보지 않을 수 없는 메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여러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 선택할 수 최선의 방법은 웹을 열고 메일을 보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나는 내일 부터 노트북을 처음 켤 때와 마지막으로 노트북을 껄 때 웹을 열어 메일을 읽기로 작정했다. 그러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닫기로 했다.

트윗이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무의식 중에 자주 웹에 접속하게 된다. 내 글이 누군가의 관심을 끌었는지, 아니면 내 페이스북에 무슨 글이 올라왔는지 확인 하려고 한다. 이건 거의 무의식적이고 일종의 중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노트북을 하루 종일 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웹에 접속하게 된다. 웹이 단순한 스레기통이라고 폄하할 수는 없으나 분명 읽고 쓰는 일보다 시각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 웹에 접속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산적이지 못한 일임에도 멍한 상태로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은 영혼을 갉아 먹는 짓이라고 단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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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20:22 2015/07/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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